[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광주 남구청장에 도전하는 황경아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가 서울 강남을 뛰어넘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는 남구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육수도’이자 ‘교육메카’로 대전환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황경아 예비후보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남구의 교육열은 전국 최고 수준이지만, 이를 뒷받침할 행정적 지원과 전략은 턱없이 부족했다”며 “이제는 교육을 단순한 복지가 아닌 도시의 미래 경쟁력으로 삼아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과밀학급·돌봄 부족, 더 이상 방치 안 해"
황 예비후보는 현재 남구 교육 현장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일부 초·중학교의 고질적인 과밀학급 문제와 국공립 어린이집 및 초등 돌봄 시설의 공급 부족을 대표적인 난제로 꼽았다.
그는 “맞벌이 가정은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사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지역 내에서도 교육 인프라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과밀학급 문제는 충분히 예측 가능했음에도 선제적 대응이 미흡했고, 돌봄 부족 민원이 빗발쳐도 구조적인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교육청 소관이라는 핑계로 구청이 소극적인 역할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 "교육 때문에 이사 오는 도시 만들 것"
황 예비후보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5대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교육 인구 예측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과밀학급 선제 대응 체계 구축 ▲국공립 어린이집 및 생활권 돌봄센터 대폭 확대 ▲저녁·긴급 돌봄 서비스 도입 ▲AI·디지털 중심의 미래 교육 프로그램 공공 지원 ▲교육 인프라 균형 확충 등이 핵심이다.
황 예비후보는 “남구를 교육 문제 때문에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교육 환경이 좋아서 찾아오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행정의 중심을 교육에 두고 과감한 정책 전환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 3선 의원의 경륜, 행정 혁신 예고
광주 남구의회 3선 의원을 지낸 황경아 예비후보는 남구의회 의장을 역임하며 풀뿌리 지방자치의 현장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여성위원장과 정책위 부의장을 맡아 정책적 역량을 쌓아왔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황 예비후보의 ‘교육 대전환 선언’이 학부모 표심을 겨냥한 강력한 승부수이자, 남구의 핵심 가치인 ‘교육’을 도시 발전의 중심축으로 세우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