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부산항 신항의 화재 예방과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관계 기관이 협력체계 정비에 나섰다.
부산항만공사(사장 송상근)와 창원소방본부(본부장 이상기)는 최근 전국적으로 대형 화재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국가 물류 핵심 거점인 부산항 신항의 안전 확보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날 부산항만공사 신항지사에서 합동 회의를 열고, 항만과 배후단지의 화재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다. 단순 점검 수준을 넘어 항만·물류단지 특성을 반영한 현장 중심의 예방 대책을 공동 수립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회의에서는 ▲최근 사업체 화재 사례 및 관련 데이터 공유 ▲계절별 주요 화재 위험 요인 분석 ▲항만 특성에 맞춘 화재 예방 컨설팅 ▲초기 대응체계 상호 점검 등이 이뤄졌다.
또 항만 내 고위험 시설에 대한 사전 합동 점검과 안전 컨설팅을 추진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정보 공유가 가능하도록 비상 연락망과 대응 시스템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사업장의 자율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소방 기술 지원과 항만 운영 경험을 결합한 협조 체계도 가동할 방침이다.
이상기 창원소방본부장은 “항만 시설은 화재 발생 시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예방 단계에서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공조 체계를 통해 화재 안전관리 수준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부산항은 우리나라 수출입 관문으로서 안전한 관리·운영이 핵심 과제”라며 “입주 기업과 종사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