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뷰티핸즈, “뷰티와 인문학으로 고독사 막는다”… 2026년 사업 비전 선포

2026-02-25 20:43

25일 마포구서 제11회 정기총회 개최… 새해 사업 계획 및 예산 확정
뷰티 서비스 넘어 어르신 인문학·디지털 교육 등 ‘전인적 돌봄’ 확대
장헌일 이사장 “통합지원법 시행 맞춰 사각지대 없는 ‘고독생 프로젝트’ 가동”
1365 자원봉사 인증기관 위상 강화… 투명한 재정 운영으로 신뢰 쌓아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뷰티(Beauty)라는 매개체를 통해 소외된 이웃의 삶을 어루만져 온 소셜서비스 전문 NGO ‘(사)월드뷰티핸즈’가 올해 더욱 촘촘한 복지 그물망을 펼친다.

장민혁 총장, 구훈 단장, 장헌일 이사장, 방지원 봉사자, 최에스더 교수, 장민욱 사무총장(왼쪽부터)
장민혁 총장, 구훈 단장, 장헌일 이사장, 방지원 봉사자, 최에스더 교수, 장민욱 사무총장(왼쪽부터)

(사)월드뷰티핸즈(WBH·이사장 장헌일)는 25일 서울 마포구 대흥동에 위치한 엘드림통합돌봄센터에서 이사회 및 제11회 정기총회를 열고, 2025년 사업 결산과 함께 2026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사업 계획과 예산안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 "어르신, 시 쓰고 AI 배운다"… 인문학 품은 복지

이날 총회에서 최에스더 회장(신한대 K뷰티학과 교수)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선 정서 함양 프로그램의 대폭 강화를 예고했다.

최 회장은 신규 사업 발표를 통해 “올해는 ‘엘드림 어르신 인문학 교실’을 새롭게 개설해 어르신들이 시 창작, 그림 그리기, 국악 등을 배우며 자존감을 회복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어 “마포구청과 협력해 장수사진 촬영과 뷰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AI·스마트폰 교육과 문해력 향상을 위한 한글 교실도 운영해 우울증 예방과 치매 관리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헌일 이사장, 유순복 영양사, 최에스더 교수(왼쪽부터)
장헌일 이사장, 유순복 영양사, 최에스더 교수(왼쪽부터)

◇ "혼자 사는 이웃 없도록"… '고독생 프로젝트' 가동

특히 올해 3월 시행을 앞둔 ‘돌봄통합지원법’에 발맞춰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도 제시됐다.

장헌일 이사장은 “새로운 법안이 시행되더라도 여전히 제도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발생할 수 있다”며 “WBH와 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 해돋는마을 엘드림의료봉사팀이 연합해 ‘고독생(生)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프로젝트는 1인 가구 비율이 64%에 달하는 대흥동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K-디지털 돌봄 기술(케어벨)을 활용, 쪽방촌 독거 어르신과 고립 청년들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통합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 나눔의 현장 빛낸 숨은 영웅들

이날 총회에서는 묵묵히 이웃 사랑을 실천해 온 봉사자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장헌일 이사장과 최에스더 회장은 엘드림노인대학 운영을 위해 헌신한 박창근 찬양사, 유순복 영양사, 방지원 조리봉사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또한 장민혁 총장의 후원과 더불어 장민욱 사무총장, 구훈 자원봉사단장, 박경숙 목사, 김광용 작가, 전혜숙 봉사자 등이 참여한 ‘밥사랑 잔치’ 밥퍼 봉사가 진행되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 "투명성이 생명"… 신뢰받는 NGO로 도약

한편, 월드뷰티핸즈는 행정안전부가 인증한 ‘1365 자원봉사 수요처’이자 기획재정부가 지정한 지정기부금단체로 재선정되는 등 투명하고 건전한 재정 운영을 인정받고 있다.

단체 관계자는 “소셜서비스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올해도 재정의 투명성을 지키며 사회복지 분야에서 내실 있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