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영화로 나온다…대통령 역은 4년 만에 복귀하는 '이 배우'

2026-02-25 15:18

2024년 12월 3일 대한민국을 뒤흔든 비상계엄 사태, 영화로 제작

2024년 12월 3일 대한민국을 뒤흔든 비상계엄 사태가 극영화로 재탄생한다.

영화 '대한이, 민국씨' 출연 당시 공형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대한이, 민국씨' 출연 당시 공형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사 아이피박스미디어1은 25일 영화 '비상계엄 12.3(부제: PM 10시 24분)'의 주요 캐스팅을 확정하고 2026년 상반기 크랭크인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12.3 비상계엄 사태를 다룬 첫 극영화가 제작된다는 소식이 주목을 끌고 있다.

메가폰은 아이피박스미디어1 박경수 대표가 직접 잡는다. 각본 집필과 감독을 동시에 맡아 총괄 지휘하며, 장아람 촬영감독이 영상 연출을 담당한다. 박경수 대표가 이끄는 아이피박스미디어1은 앞서 TV조선 토일드라마 'DNA러버'를 제작한 바 있다.

영화는 비상계엄이 어떤 이유와 경위로 공모됐는지 그날 밤의 이면을 작가적 상상력으로 풀어낸다. 서초동 검찰총장 출신으로 정치에 발을 들여 대통령 자리에 오른 주인공 '계영'이 비상계엄이라는 극단적인 결정을 하기까지의 과정을 긴박하게 그릴 예정이다.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로 진입 시도하는 계엄군 /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로 진입 시도하는 계엄군 / 연합뉴스

핵심 배역에는 공형진, 이가령, 이상훈이 낙점됐다. 대통령 '계영' 역을 맡은 공형진은 여의도 정치권을 불신하며 독자적인 노선을 걷다 결국 한계에 부딪히는 인물을 연기한다. 1991년 SBS 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공형진은 '토마토', '추노', '엔젤아이즈', '뷰티풀 마인드' 등 드라마와 '박하사탕', '태극기 휘날리며', '가문의 위기', '대한이, 민국씨', '고산자, 대동여지도' 등 영화를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왔다. 이번 작품은 2022년 개봉한 영화 '히든' 이후 약 4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대통령 부부 역을 맡은 공형진과 이가령 / 뉴스1
대통령 부부 역을 맡은 공형진과 이가령 / 뉴스1

계영의 아내이자 CEO인 '근희' 역은 이가령이 맡는다. '여왕의 집', '결혼작사 이혼작곡' 등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그가 극의 중심축 가운데 하나를 담당한다. 계영의 고교 선배 '이용현' 역에는 다양한 작품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여온 이상훈이 합류해 무게감을 더한다.

세 배우는 출연 소감에 대해 "당시, 국회의사당 안팎에서 국민들이 대한민국을 지켜낸 모습은 그 어떤 작품보다 큰 감동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영화 '비상계엄 12.3'은 올 상반기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