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언욱 전 부산시 해양교통위원장... 해운대구청장 출마 선언

2026-02-25 10:33

- “과밀과 분절을 넘어, 해운대를 다시 잇겠다”

남언욱 해운대구청장 출마예정자가 25일(수) 오전 10시 30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키우는 해운대가 아니라, 제대로 잇는 해운대를 만들겠다”며 해운대구청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사진제공=남 예비후보
남언욱 해운대구청장 출마예정자가 25일(수) 오전 10시 30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키우는 해운대가 아니라, 제대로 잇는 해운대를 만들겠다”며 해운대구청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사진제공=남 예비후보

[부산=위키트리 최학봉 특별취재팀장] 남언욱 해운대구청장 출마예정자가 25일(수) 오전 10시 30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키우는 해운대가 아니라, 제대로 잇는 해운대를 만들겠다”며 해운대구청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남 예비후보는 이날 출마 선언문을 통해 “해운대는 관광·상업·금융·주거 기능이 특정 지역에 과밀하게 집중된 공간과, 그 흐름에서 비켜나 기회와 생활이 충분히 연결되지 못한 공간이 공존하는 분절된 도시 구조를 갖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문제는 어느 지역이 넘치고 부족하느냐가 아니라, 서로 연결되지 못한 구조에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해수욕장 인근의 관광 과밀, 마린·센텀시티의 업무 중심 구조, 정책이주로 형성된 생활권의 기능적 고립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어디를 더 개발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공간과 기능을 어떻게 연결하고 재배치하느냐가 해법”이라고 밝혔다.

■ ‘머무는 관광’에서 ‘분산되는 관광’으로

남 예비후보는 해수욕장 일대를 소비 중심의 ‘머무는 관광’ 구조에서 ‘분산되는 관광’ 구조로 전환하겠다고 제시했다. 축제·전시·문화 콘텐츠를 마린·센텀과 인접 생활권으로 순환 운영해 기능을 분산하고, 해변을 상업 중심 공간이 아닌 시민의 공공 거실로 재정립하겠다는 구상이다.

■ 마린·센텀, 열린 생활 중심지로 전환

마린·센텀시티에 대해서는 “닫힌 업무지구에서 열린 생활 중심지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업무 기능과 생활·문화 기능을 연결하고, 야간·주말 개방형 공간을 확대해 직장과 주거, 문화가 단절되지 않는 도시 구조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 정책이주 생활권을 ‘연결축’으로

반여·반송·재송 등 정책이주 생활권에 대해서는 도시의 ‘주변’이 아닌 ‘연결축’으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교통·교육·문화·일자리 접근성을 직접 잇는 생활 연결망을 구축하고, 공공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생활권 안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남 예비후보는 해변–마린·센텀–정책이주 생활권을 연결하는 ▲이동 축 ▲문화 축 ▲기회 축 등 ‘3대 생활 연결축’ 구축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개발이 아니라 연결 자체를 정책의 중심에 두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구청장은 도시를 새로 설계하는 사람이 아니라 도시를 운영하는 행정가”라며 “더 짓는 행정이 아니라 덜 모으고 더 잇는 행정으로, 한 지역의 부담을 다른 지역의 기회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운대를 더 확장하는 것이 아니라, 해변과 도심, 업무와 생활, 정책이주지와 기회의 중심을 하나의 흐름으로 잇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책 검증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위키트리 부산경남취재본부는 특별취재팀을 가동한다.

특히 위키트리 부산경남취재본부는 1,000만 SNS 독자를 기반으로 후보자 공약의 구체성과 실현 가능성을 집중 점검한다.

구호성 약속인지, 재원과 법적 근거가 마련된 계획인지, 임기 내 이행이 가능한지 등을 항목별로 분석할 예정이다.

단순 전달을 넘어 검증 중심 보도로 유권자의 합리적 선택을 돕겠다는 취지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