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왕과 사는 남자'가 천만 관객을 돌파할 수 있을까.

이는 기존 사극 흥행작 '왕의 남자'(29일), '사도'(26일)의 600만 돌파 시점을 앞선 기록으로, 1232만명 관객을 동원한 '광해, 왕이 된 남자'와 동일한 흥행 속도다.
앞서 장항준 감독은 지난 1월 SBS 라디오 '배성재의 텐'에서 1000만명 돌파 시 공약 관련, "전화번호를 바꾸고 개명과 성형을 한 뒤 귀화할 생각"이라며 "요트를 사서 선상 파티를 하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500만 명 돌파와 대종상 감독상 중 무엇을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나를 믿고 투자해 준 사람들이 손해 보지 않았으면 해서 손익분기점을 넘었으면 한다"며 "배우와 스태프들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만큼 영화관을 예전처럼 자주 찾지 않는 요즘, '천만 영화'가 되는 건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장항준 감독이 과장된(?) 공약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평일인 지난 24일에도 하루에 19만이 넘는 관객들이 영화를 관람했다. 천만이 더는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올 수도 있는 상황이다.
비운의 왕 단종의 이야기에 몰입해 오히려 일부 관객들이 N차 관람을 하며 "천만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 "장항준 감독 거장 만들기 프로젝트" 등의 바람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런 와중, 장항준 감독의 성공에 심기 불편해 하는(?) 사람도 있다.

'왕과 사는 남자'가 600만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자 장항준 감독의 '찐친'으로 알려진 윤종신이 장난스러운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종신은 지난 19일엔 400만 돌파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보급형 거장 탄생"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윤종신과 장항준 감독은 연예계에서 소문난 절친이다. 과거 장항준 감독은 “나는 윤종신이 임보(임시보호)하고 (아내) 김은희가 입양한 눈물 자국 없는 말티즈”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