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상대 1심 승소' 민희진, 오늘 기자회견 연다...향후 계획 발표

2026-02-25 07:11

하이브 항소·강제집행정지 인용 이후 첫 공식 메시지 예고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현 오케이 레코즈 대표)가 오늘 기자회견을 연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 뉴스1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 뉴스1

지난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케이 레코즈는 이날 “민희진 오케이 레코즈 대표가 언론 관계자 여러분을 모시고 1심 소송 결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직접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기자회견은 이날 오후 1시 45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다. 민 대표는 하이브와 벌여온 주주간계약 해지 확인 소송과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 1심 결과에 대한 입장을 직접 설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55억 원 규모의 풋옵션 대금 지급 판결이 나온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서는 만큼 발언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는 지난 12일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하이브가 민 대표에게 255억 원 상당의 풋옵션 대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하이브가 제기한 주주간계약 해지 확인 소송은 기각됐다. 하이브는 2024년 7월 민 대표가 뉴진스와 어도어를 사유화하려 했고 회사와 산하 레이블에 손해를 끼쳤다며 주주간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콜옵션 행사 요건이 되는 중대한 계약 위반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봤다. 민 대표가 어도어의 독립 방안을 모색한 사실은 인정되지만 그 사정만으로 계약을 중대하게 위반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하이브 본사 앞 모습.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하이브 본사 앞 모습.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양측의 갈등은 2024년 4월 경영권 탈취 의혹과 뉴진스 차별 대우 논란이 불거지며 본격화됐다. 하이브는 같은 해 8월 반기보고서를 통해 민 대표와의 주주간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시했다. 이후 민 대표는 11월 어도어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난 뒤 하이브에 풋옵션 행사 의사를 통보하며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하이브는 주주간계약이 이미 해지됐기 때문에 풋옵션 행사 자체가 무효라고 맞섰다.

1심 판결에 불복한 하이브는 지난 19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동시에 255억 원 지급 판결에 대한 강제집행정지를 신청했고 법원은 강제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이에 따라 항소심 판결 선고 전까지 풋옵션 대금 지급에 대한 강제집행은 정지된 상태다. 민 대표가 신청한 채권 압류 및 추심 명령도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민 대표는 이번 기자회견에서 소송 관련 입장과 함께 오케이 레코즈의 향후 사업 계획도 설명할 예정이다. 오케이 레코즈는 현재 신인 보이그룹 데뷔를 준비 중이며 오디션을 통해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항소심으로 이어질 법적 공방 속에서 민 대표가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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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