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RISE사업단, ‘지역 대전환과 초광역권-대학 상생 포럼’ 성료

2026-02-25 05:33

광주·전남 초광역권 산업·고용·디지털 전환 전략 제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조선대학교 RISE사업단(단장 신종호)은 광주광역시, 광주경영자총협회와 함께 2월 24일 홀리데이인 광주 컨벤션홀에서 「지역 대전환과 초광역권-대학 간 상생 포럼」을 개최하고, 광주·전남 산업구조 대전환에 대응하는 초광역 협력 전략과 대학의 역할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김춘성 조선대 총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김춘성 조선대 총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광주광역시 김영문 문화경제부시장을 비롯해 광주광역시와 지역 유관기관 등 산학연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철강·석유화학 산업의 구조적 위기 대응 ▲기후·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디지털 대전환 및 공공 AI 혁신을 핵심 의제로 다뤘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여수·광양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한 철강·화학 산업의 구조적 위기가 수치로 제시됐다. 주무현 지방사회연구원장은 현재의 상황을 “경기 침체”가 아닌 “구조적 산업 전환기(structural transition)”로 규정하며, 질서 있는 산업 합리화(orderly downsizing)와 정의로운 전환(Just Transition) 정책 패키지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기후·에너지 세션에서는 전남 해상풍력 30GW 잠재량, 2030년 7.9GW 착공 목표 등 재생에너지 확장 가능성이 제시됐으며, 광주광역시(2045년)·전라남도(2050년)의 탄소중립 목표와 함께 전남의 2033년까지 30조 4,435억 원 규모의 전환투자 계획도 공유됐다.

계명대학교 임운택 교수는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그린수소·이차전지·에너지 효율화 분야에서 수천 명 규모의 녹색 일자리 창출 가능성이 전망되며, 지역 대학의 전문인력 양성 기능을 전환 성공의 핵심 인프라로 제시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정부만 본부장이 전자정부를 넘어 AI 정부(AI Government)로의 전환 과정과 성과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정부만 본부장은 발표를 통해 “AI 정부는 행정 생산성 향상과 재정 효율화, 탄소중립 이행을 동시에 달성하는 구조적 개혁”이라며, 광주·전남이 초광역 차원의 AI 행정 실증 모델을 선도할 필요성을 제시했다.

한편, 김춘성 조선대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광주·전남은 지금 산업·인구·기후 위기가 중첩된 구조적 전환의 분기점에 서 있다”며, “대학은 단순히 인재를 배출하는 기관을 넘어 산업 전환 전략을 설계하고 실행을 견인하는 혁신 플랫폼으로 기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종호 조선대 RISE사업단장은 “RISE는 산업·인재·지역을 연결하는 초광역 지역혁신 플랫폼”이라며, “철강·석유화학 고용 전환, 재생에너지 전문인력 양성, 디지털·AI 융합 인재 육성을 통합 설계해 ‘전환기 인재 공급 파이프라인’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조선대학교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지역 주도 산업·인재 정책 연계를 강화하고, 초광역권 협력 기반의 RISE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