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보성군(군수 김철우)이 본격적인 봄철 산림 사업 시기를 맞아, 거칠고 위험 요소가 많은 산림 작업 현장의 안전 확보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보성군은 지난 23일 제암산자연휴양림에서 2026년 산림 분야 기간제 근로자 90여 명을 대상으로 중대재해 예방과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통합 직무·안전보건교육’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으로 산업 현장의 안전 관리 책임이 대폭 강화된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해, 가로수 관리 작업단, 숲 가꾸기 패트롤, 산림 자원 조사단, 숲길 등산 지도사 등 현장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안전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작업 전 'TBM' 생활화"… 현장 밀착형 교육
이날 교육은 전 근로자의 결의를 다지는 안전 이행 서약을 시작으로,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실무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작업 시작 전 동료들과 위험 요인을 공유하는 ‘TBM(Tool Box Meeting, 작업 전 안전 점검 회의)’의 중요성과 구체적인 실시 방법을 안내해, 일상적인 안전 관리 체계가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독려했다.
또한, 기계톱이나 예초기 등 날카로운 동력 장비를 다룰 때의 주의 사항, 경사지 작업 시 추락 예방 요령, 벌목 및 가지치기 작업 시 협업 체계 유지 등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를 공유하며 경각심을 높였다.
◆화학물질 취급부터 스트레스 관리까지
단순한 작업 안전뿐만 아니라 근로자들의 건강 관리에도 신경 썼다. 작업에 사용되는 연료 및 각종 화학물질의 안전한 취급 방법과 응급조치 요령을 교육해 물질안전보건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장시간 야외 작업으로 인한 직무 스트레스 관리와 팀 간 소통 교육도 병행해 근로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보성군 관계자는 “산림 현장은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환경 속에서 작업이 이루어지는 만큼 사전 예방과 보호구 착용 등 기본 수칙 준수가 생명과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교육과 현장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를 원천 차단하고, 전문성과 책임감을 갖춘 산림 근로자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