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열기가 개최지 여수를 넘어 전남 전역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전남 서부권의 대표 기업인 HD현대삼호가 관외 기업 최초로 입장권 대량 구매를 약속하며 힘을 보탰기 때문이다.
(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24일 전라남도청 도지사실에서 HD현대삼호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입장권 구매약정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약정식에는 황기연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김재을 HD현대삼호 사장, 김종기 조직위 사무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HD현대삼호는 이 자리에서 2천만 원 상당의 입장권을 구매하기로 확약했다.
◇ 여수 밖으로 퍼지는 ‘섬박람회’ 열기
이번 약정은 단순한 티켓 구매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그동안 여수 지역 내 기업과 단체들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입장권 구매 행렬에 타 시·군 소재 기업이 동참한 첫 사례이기 때문이다. 영암군에 본사를 둔 HD현대삼호의 참여는 박람회 붐업 조성이 여수를 넘어 전남 전역으로 확대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세계적 수준의 조선 기술력을 보유한 HD현대삼호는 최근 매출과 고용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참여는 전남의 대표 기업으로서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의 성공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 "지역 기업의 힘으로 성공 개최 견인"
김재을 HD현대삼호 사장은 “이번 입장권 구매 약정은 지역 기업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사회적 실천이자, 국제행사의 성공을 위한 동반 협력의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홍보에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여수시를 벗어나 전라남도 내 다른 지역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번 HD현대삼호의 참여를 기폭제 삼아 여수전남전국으로 참여 열기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이번 첫 관외 기업 약정을 시작으로 도내 공공기관, 경제단체 등으로 참여 기반을 넓히고, 향후 전국적인 붐업 조성을 위한 단계별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열리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오는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61일간 여수 돌산 진모지구와 여수세계박람회장, 금오도 및 개도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