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함평군이 의료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호흡기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직접 현장으로 찾아갔다.
함평군 보건소는 지난 12일 대한결핵협회와 협업해 관내 노인복지시설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 순회 검진’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검진은 이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배려해 주간보호센터와 복지관 등을 검진팀이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요 대상은 의료급여 수급권자와 장기요양 재가급여 이용자 등 65세 이상 고위험군 어르신들이다.
◇ "숨은 결핵 찾는다"… 체계적인 검사 및 사후 관리
검진 현장에서는 흉부 X선 촬영과 객담(가래) 검사가 꼼꼼하게 이뤄졌다. 보건소는 검사 결과 결핵 유소견자로 판정될 경우, 전문 의료기관과 연계해 즉시 약물 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상담 등 완치 시까지 체계적인 사후 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결핵은 기침이나 재채기 등을 통해 전파되는 호흡기 감염병이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65세 이상 노인층에서 환자 비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필수적이다.
◇ 65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연 1회 무료
함평군 보건소는 이번 순회 검진 외에도 65세 이상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연 1회 무료 결핵 검진을 상시 지원하고 있다. 검진을 희망하는 주민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보건소 결핵실을 방문하면 된다.
함평군 보건소 관계자는 “노인 결핵은 초기 증상이 명확하지 않아 조기 발견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어르신들께서는 건강한 노후를 위해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반드시 1년에 한 번 이상 결핵 검진을 받아보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