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LG전자, 시골 어르신 가전제품 고쳐드려요

2026-02-25 00:49

23일 군청서 ‘농어촌지역 가전제품 순회서비스’ 업무협약 체결
서비스센터 없는 시골 마을 직접 찾아가 무상 점검·수리
독거노인·취약계층 우선 지원… “기업 전문성+행정력 결합한 생활 복지”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함평군과 LG전자가 손을 맞잡고 서비스센터를 찾기 힘든 농어촌 마을 어르신들의 불편 해소에 나선다.

함평군은 지난 23일 군청에서 LG전자 고객가치혁신 한국서남부담당과 ‘농어촌지역 가전제품 순회서비스 사업’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장 난 냉장고나 세탁기를 고치려 해도 서비스센터가 멀어 애를 먹던 시골 어르신들과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 "고장 난 냉장고, 집 앞으로 찾아갑니다"

협약에 따라 LG전자는 전문 서비스 엔지니어와 수리 장비를 갖춘 이동 서비스 차량을 투입한다. 이들은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등 주민들이 모이기 쉬운 곳을 직접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상 품목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등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주요 가전제품이다. 무상 점검과 간단한 수리는 물론,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 점검과 올바른 가전제품 사용법 안내, 어르신들을 위한 디지털 가전 활용 교육도 병행된다.

◇ 행정과 기업의 ‘착한 만남’

함평군은 이번 사업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대상 마을 선정과 홍보, 취약계층 발굴 등 행정적 지원을 전담한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도움이 절실한 가구를 우선적으로 선정해 복지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협약은 글로벌 기업의 전문 기술과 지자체의 행정력이 결합된 ‘지역 밀착형 복지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복지 정책을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 역시 “이번 순회 서비스는 서비스 소외 지역 고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고객 가치 혁신’ 활동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