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작품인데…일본서 재방송되는 '한국 드라마' 남녀 주인공, 24년만 재회

2026-02-24 11:52

김하늘·김재원, 일본 위성극장 '로망스' 재방송 기념 특집 방송에서 만나

MBC 드라마 '로망스'의 주역인 김하늘과 김재원이 일본 특집 방송을 통해 24년 만에 재회한다.

'로망스' 일부. / 유튜브 '옛드 : MBC 옛날 드라마'
'로망스' 일부. / 유튜브 '옛드 : MBC 옛날 드라마'

김하늘은 오는 28일 오후 12시, 일본 위성극장에서 한류를 대표했던 드라마 '로망스'의 일본 재방송을 기념해 마련된 특집 프로그램에 출연해 작품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무엇보다 이번 방송에서는 상대역인 김재원과의 24년 만의 재회도 담겼다.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마주한 두 사람은 촬영 당시의 비하인드와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작품을 돌아봤다. 드라마를 사랑한 시청자들에게는 한 시절의 추억을 소환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하늘은 "'로망스'는 배우로서 제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된 작품이다.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그때의 열정과 설렘은 여전히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오랜만에 김재원 씨와 다시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그 시절을 떠올릴 수 있어 뜻깊었다"라고도 덧붙였다.

'로망스'는 고등학교 국어 선생님인 채원(김하늘)과 고등학교 3학년 학생 관우(김재원)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2002년 5월부터 6월까지 MBC에서 총 16부작으로 방영됐다. 당시 교사와 학생의 사랑이라는 파격적인 설정을 풀어내며 큰 화제를 모았으며, 지금까지도 '넌 학생이고, 난 선생이야' 등의 드라마 속 명대사들은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드라마 줄거리에 따르면, 채원과 관우는 서로의 직업과 신분을 모른 채 첫눈에 반해 1일 데이트를 하게 된다. 서로에 대한 호감을 갖게 됐지만 갑작스럽게 헤어지게 된 두 사람. 그런데, 서울로 전학 오게 된 관우 앞에 국어 선생님으로 채원이 나타나며 혼란스러운 상황과 함께 이야기가 전개된다.

'로망스' 일부. / 유튜브 '옛드 : MBC 옛날 드라마'
'로망스' 일부. / 유튜브 '옛드 : MBC 옛날 드라마'
'로망스' 일부. / 유튜브 '옛드 : MBC 옛날 드라마'
'로망스' 일부. / 유튜브 '옛드 : MBC 옛날 드라마'

김하늘은 현실과 감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교사 '김채원' 역을 맡아 인물의 심리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이 작품을 통해 김하늘은 당대 청춘스타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또한 2002년 MBC 연기대상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연기 인생에 전환점을 맞았다.

김재원은 '최관우'를 맡아 능글맞은 캐릭터를 표현해 내면서도 여심을 사로잡는 미소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재원 역시 이 작품으로 톱스타 대열에 올라섰으며 신인연기상과 인기상 등을 휩쓸었다.

24년 만의 남녀 주인공 재회로 '로망스'가 다시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작품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 역시 재조명된다. 드라마의 각종 클립 영상에서 누리꾼들은 "진짜 푹 빠져서 봤던 기억난다" "김재원 때문에 살인 미소 단어가 생겼다" "김하늘 파마 엄청 유행했는데" "MBC 드라마 왕국이었지" "다시 봐도 설렌다" 등의 코멘트를 남기며 '로망스'가 한 시대를 풍미한 드라마임을 다시 한번 추억했다.

최근 김하늘은 대만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좁은 산길, 비밀 여행'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재원은 지난해 ENA 예능 프로그램 '퀵빌드 미라클하우스'에서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을 비쳤다.

유튜브, 옛드 : MBC 옛날 드라마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