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또 한 번 법정 장르물로 승부수를 던진다.

오는 3월 13일 금요일 밤 9시 50분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금토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가 첫 방송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SBS는 그동안 법정 장르 드라마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쌓아왔다. 지난 2022년 방영된 남궁민 주연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로는 단돈 천 원에 사건을 수임하는 기발한 변호사 캐릭터를 앞세워 최고 시청률 15.2%를 찍었다. 이후 2024년 악마가 판사 몸에 빙의한다는 파격적 설정으로 화제를 모은 '지옥에서 온 판사'는 최고 시청률 13.6%를 기록했다. 두 작품 모두 법이라는 틀 안에서 통쾌한 정의 구현을 그려내며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 계보를 이을 신작이 바로 '신이랑 법률사무소'다. 망자의 한(恨)을 법정에서 풀어주는 '신들린 변호사' 신이랑(유연석)과, 승소에 모든 것을 거는 냉혈 엘리트 변호사 한나현(이솜)이 펼치는 기묘하고도 따뜻한 한풀이 어드벤처다.
주인공 신이랑은 늦은 나이에 변호사 생활을 시작한 인물이다. 로펌 면접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신 끝에 직접 개업을 결심하고 옥천빌딩 501호에 법률사무소를 차린다. 문제는 그 자리가 원래 무당집이었다는 것. 개업 직후부터 귀신이 보이기 시작하고, 억울함이 극에 달한 망자의 감정이 그를 덮치며 예고 없이 빙의가 시작된다. 냉철한 논리로 승부해야 할 변호사가 어느 순간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돌변하는 이중적 구조가 이 드라마의 핵심 설정이다.

특히 빙의 장면에서 드러나는 유연석의 변신이 이미 화제를 모으고 있다. 24일 공개된 스틸컷 속 신이랑은 흥분한 아저씨부터 냉정한 과학자까지, 매 장면마다 말투와 눈빛, 몸짓이 완전히 달라진다. 한복을 입고 셀카를 찍는 비하인드 컷까지 더해지며 1인 다역 퍼레이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낭만닥터 김사부'로 최고 시청률 27.6%를 이끌어낸 유연석이 이번에는 어디까지 연기 스펙트럼을 넓힐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이랑 옆에는 이성과 논리로 무장한 한나현(이솜)이 버티고 있다. 직관과 감정에 따라 움직이는 신이랑과 정반대 유형으로, 두 사람이 대립하다가 공조로 이어지는 과정이 주요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 사무장으로 합류하는 매형 윤봉수(전석호), 결정적 순간마다 방향을 제시하는 신부 마태오(정승길), 그리고 저마다의 사연을 품은 망자들까지 가세해 옥천빌딩 501호가 팀플레이의 공간으로 채워진다.
드라마가 전달하려는 메시지도 눈길을 끈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말 뒤에 숨겨진 억울한 진실을 신이랑이 대신 듣고, 대신 말하고, 대신 싸운다는 구조다. 귀신을 보는 능력이 공포의 소재가 아니라, 침묵 속에 묻힌 진실을 끄집어내는 장치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기존 오컬트 소재 드라마와 결이 다르다.

제작진은 "신이랑은 단순히 귀신을 보는 인물이 아니라, 그들의 삶과 감정을 맞닥뜨리는 인물"이라며 "유연석이 매회 완전히 다른 에너지로 등장한다. 공개된 스틸컷 속 아저씨와 과학자 외에도 다양한 망자에 빙의하는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그의 부캐 퍼레이드가 또 하나의 시청 포인트가 될 예정이니 다가오는 3월 13일(금) 첫 방송까지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신들린 변호사'라는 설정은 장르적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한 장치이자, 말하지 못한 진실을 드러내기 위한 설정"이라며 "결국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한풀이를 통해 사람 이야기를 하는 작품이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말 뒤에 숨은 진실을 대신 전하고, 시청자들에게 통쾌함과 동시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티저 공개 이후 온라인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누리꾼들은 "유연석 빙의하는 연기ㅋㅋㅋㅋ 일단 티저는 재밌어 보임", "1인 몇 역이냐, 유연석 연기 차력쇼 가나요", "벌써 재밌다, 유연석 원맨쇼 연기 차력쇼 완전 기대됩니다", "개인적으로 올 최고 기대작임. 매회차 카타르시스 오질 듯", "티저만 봐도 재밌다, 연석 배우의 또 하나의 인생 캐가 될 것 같은 '신이랑' 어서오세요" 등의 댓글을 달며 방영 전부터 높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SBS 새 금토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3월 13일 금요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