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고개 숙여 인사까지…손흥민·메시 매치에 깜짝 등장한 '한국 스타' 정체

2026-02-24 10:20

이병헌, LA에서 손흥민과 '한국 전설의 만남' 연출
메시와의 첫 맞대결, 손흥민 8.2점 활약으로 3-0 완승

배우 이병헌(56)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찾아 손흥민(34)의 MLS 개막전을 직접 찾아 응원했다. 경기 후 그라운드에서 손흥민을 만난 장면은 MLS 사무국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담겨 화제를 모았다.

배우 이병헌(56)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찾아 손흥민(34)의 MLS 개막전을 직접 찾아 응원했다. / MLS 인스타그램
배우 이병헌(56)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찾아 손흥민(34)의 MLS 개막전을 직접 찾아 응원했다. / MLS 인스타그램

MLS 사무국은 지난 22일(한국 시각) 공식 계정에 "한국 전설들의 만남"이라는 문구와 함께 두 사람이 조우하는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이병헌은 경기를 마치고 그라운드에 남아 있던 손흥민의 허리를 두드리며 격려한 뒤 악수를 청했다. 손흥민은 이병헌의 손을 두 손으로 감싸 쥐었고 대화가 끝난 후엔 떠나는 이병헌을 향해 허리를 숙여 배웅했다. 두 사람은 활짝 웃으며 귓속말을 주고받기도 했다.

MLS 사무국은 두 사람을 나란히 '한국의 전설'이라 지칭했으며, 해당 게시물은 공개 12시간 만에 '좋아요' 3만 3000개를 넘어섰다.

배우 하정우와 류준열 그리고 한국계 미국 배우 대니얼 대 킴 역시 현장에 방문했다. 세 배우는 이날 중계 카메라와 전광판 등에 포착됐다. 특히 하정우는 민머리로 등장해 큰 화제를 끌었다. 그의 민머리 변신은 윤종빈 감독의 신작 영화 '보통사람들'(가제) 촬영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화는 노태우 정부 시절의 이야기를 다뤘다. 또한 류준열은 예전부터 손흥민과 깊은 우정을 쌓고 있다.

배우 하정우, 류준열, 대니얼 대 킴 / 대니얼 대 킴 인스타그램
배우 하정우, 류준열, 대니얼 대 킴 / 대니얼 대 킴 인스타그램

이날 경기는 손흥민과 리오넬 메시의 미국 무대 첫 맞대결로 개막 전부터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MLS 사무국은 두 선수의 흥행력을 고려해 LA FC의 홈 구장인 BMO 스타디움(2만 2000석) 대신 7만 7500석 규모의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을 경기장으로 택했다. 실제로 이날 7만 5673명이 입장해 MLS 개막 라운드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전반 37분 침투 패스로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선제골을 견인했고, 이후 드니 부앙가와 나탄 오르다스가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LA FC가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를 3-0으로 완파했다.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의 이날 평점을 8.2점으로 매겼다. 후반 44분 손흥민이 교체 아웃될 때 콜리세움 전체가 기립 박수로 화답했다. 두 선수의 공식 경기 맞대결은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이후 약 7년 만이었다.

이병헌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을 통해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다. 그는 '광해, 왕이 된 남자'와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등 굵직한 작품을 거쳤으며, 최근에는 박찬욱 감독 신작 '어쩔수가없다'에 출연했다. 이번 관전은 현지 체류 중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25일 레알 에스파냐와의 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2차전에 나선다.

유튜브, LA So Kyu 엘에이쏘큐
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