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마아파트 화재 사망자는 10대 여성으로 확인돼

2026-02-24 09:20

23일 오전 서울 은마아파트서 화재…3명 부상

은마아파트 화재 현장.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에서 경찰, 소방 관계자들이 화재 원인 조사를 위해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 뉴스1
은마아파트 화재 현장.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에서 경찰, 소방 관계자들이 화재 원인 조사를 위해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 뉴스1

24일 발생한 서울 은마아파트 화재 사망자는 10대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8분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은마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은마아파트 화재 사망자는 10대 여성

당시 화재로 인해 10대 여성 1명이 사망했다. 같은 집에 있던 2명은 얼굴에 화상을 입고 연기를 마시는 등 부상을 당해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아파트 위층 주민 1명도 연기를 흡입해 호흡 곤란을 호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들은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화재로 인해 아파트 주민 70여 명은 스스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6시 48분쯤 불길을 잡은 뒤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인 7시 36분쯤 불을 완전히 진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과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은마아파트는 어떤 곳?>

은마아파트는 1979년 준공됐다. 1990년대 말부터 재건축 계획을 추진했으나 안전진단 미통과와 조합 내분 등으로 연달아 좌초되며 '강남 재건축의 상징'으로 꼽혔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9월 정비계획안이 확정되며 2030년 49층 5893세대 대단지로 재건축을 앞두고 있다.

<겨울철 아파트 화재 예방법은?>

겨울철 아파트에서는 난방기기 사용이 늘어 화재 위험이 커진다. 전기장판·히터는 정격용량의 멀티탭을 쓰고 코드를 꺾거나 겹쳐 두지 말며 사용 중 이불이나 옷으로 덮지 않는다. 난로·라디에이터 주변 1m 안에는 커튼, 빨래, 종이박스 같은 가연물을 두지 말고 외출·취침 전에는 반드시 전원을 끈다.

가스레인지 주변의 수건·기름병·종이 등을 치우고 음식 조리 중 자리를 비우지 않으며 가스 냄새가 나면 밸브를 잠근 뒤 창문을 열어 환기한다. 배터리 충전은 평평한 곳에서 과충전을 피하고 문어발 콘센트 사용을 줄이며 분전함 주변도 비워 과열을 막는다.

공동현관과 복도, 계단에 물건을 쌓지 않아 대피로를 확보하고 소화기·단독경보형감지기의 작동을 수시로 확인한다. 연기나 불꽃을 발견하면 119에 신고하고 연기가 많을 때는 젖은 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린 채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으로 대피하며 문을 닫아 연기 확산을 줄이고 이웃에게도 알린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