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북=위키트리]이창형 기자=국민의힘 중앙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6·3 지방선거에서 경북 포항시 등 인구 50만명 이상인 기초자치단체 26곳의 후보를 중앙당이 직접 공천하기로 최종 결정함에 따라 후보군 난립 상황인 포항시장 후보공천이 초미의 관심사다.
특히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혁신 공천이 정치교체, 세대교체, 시대교체의 출발점이어야 한다”고 강조한 점을 감안하면 정치신인의 등장을 기대하는 것이 지역정가의 전망이며, 3선도전하는 대구경북 다른지역 기초단체장에게는 상대적으로 불이익이 있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2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차 회의를 갖고 특례시 5곳과 인구 50만 명 이상인 도시 14곳(경기 성남 안양 부천 평택 안산 남양주 시흥 파주 김포시, 전북 전주시, 충북 청주시, 충남 천안시, 경북 포항시, 경남 김해시 등), 자치구 7곳(서울 강서 관악 강남 송파 강동구, 대구 달서구, 인천 부평구) 등 총 26곳을 중앙당이 직접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혁신 공천'을 강조하며 “누군가는 욕을 먹더라도 결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북 포항시장선거에는 현재 10여명이 넘는 후보군이 난립해있는 상황이며, 공관위의 혁신공천 기준으로는 나이와 각종 전과 경력 등이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대략적으로 후보군이 선별되고 있는 분위기다.
또한 후보군별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여론조사결과가 중앙당 공천에서는 별 의미가 없는 상황이어서 '중앙당 줄대기'가 횡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관관위는 이날 회의에서 공천 심사료는 광역단체장 800만 원, 기초단체장 600만 원, 광역의원 400만 원, 기초의원 300만 원으로 책정했다.
선거일 기준 만 45세 미만인 정치 신인에 대해선 광역·기초의원 심사료는 전액 면제하고, 광역·기초단체장 심사료도 50% 감액해 진입 장벽을 낮추기로 했다.
공관위는 또 후보자들에 대해 ‘공직 후보자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며, 교육 내용을 토대로 공직 후보자 기초 자격 평가(PPAT)를 치른다는 방침이다.
후보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청년 및 정치 신인이 능력만으로 경쟁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제도라는 설명이다.
우선추천지역 후보자 심사를 위한 국민공천배심원단도 구성하되 청년 비율을 50% 이상으로 정했다. 이 같은 제도를 토대로 다음 달 5∼11일 온라인으로 공천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