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의 눈으로 감시하고 점검한다”~전남도교육청, 청렴·안전 두 마리 토끼 잡기

2026-02-23 22:53

23일 나주서 청렴시민감사관·건설공사 시민감리단 상반기 정기 협의회
지난해 170여 개 기관 감사·19회 공사 현장 점검 등 활발한 활동
김대중 교육감 “불합리한 관행 과감히 지적해달라”… 투명한 행정 약속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도민의 눈높이에서 교육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건설 공사 현장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시민 감시단과 머리를 맞댔다.

23일 나주에서 청렴시민감사관 및 건설공사 시민감리단 상반기 정기 협의회가 진행되고 있다.
23일 나주에서 청렴시민감사관 및 건설공사 시민감리단 상반기 정기 협의회가 진행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23일 나주에서 ‘청렴시민감사관 및 건설공사 시민감리단 상반기 정기 협의회’를 열고, 2026년 활동 계획과 ‘청렴 전남교육’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교육 행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 중인 두 시민 참여 기구의 활동 성과를 점검하고, 올해 운영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감사 사각지대 없앤다"… 시민 전문가들의 맹활약

전남교육청의 ‘청렴시민감사관’은 교육, 행정, 시설 등 각 분야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46명으로 구성된 민관 협력 감사 기구다. 이들은 지난해 도교육청 산하 56개 기관과 교육지원청 121개 기관에 대한 종합감사에 직접 참여해, 내부 감사만으로는 놓칠 수 있는 부분까지 꼼꼼히 살피며 감사의 신뢰도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건축·토목·전기 등 기술 분야 전문가 20명으로 꾸려진 ‘건설공사 시민감리단’ 역시 지난해 19회에 걸쳐 학교 신·증축 현장 등을 직접 찾아 설계 검토와 시공 품질 점검을 수행하며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관행 타파·제도 개선"… 더 매서운 감시 예고

이날 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은 지난해 감사 및 점검 사례를 공유하며 개선 과제를 도출하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나눴다.

한재금 대표청렴시민감사관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우리의 역할과 막중한 책임을 다시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되, 제3자의 객관적인 시각을 잃지 않고 도민 눈높이에 맞는 청렴한 전남 교육을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다짐했다.

이기욱 건설공사시민감리단장도 “공정하고 투명한 건설 공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 곳곳을 누비겠다”며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중 교육감은 “청렴시민감사관과 건설공사시민감리단은 도민의 목소리를 교육 정책에 반영하는 가장 중요한 통로이자 파수꾼”이라며 “앞으로도 불합리한 제도나 관행이 있다면 과감하게 지적해 주시고, 실질적인 개선안을 제시해 청렴한 전남 교육을 함께 완성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