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관광객, 여수로 오라”~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 LA서 유치 총력전

2026-02-23 22:08

2월 20일부터 3월 2일까지 미국·도미니카공화국 등 4개국 순회 홍보
국제 크루즈 10회 입항·국제선 전세기 8회 운항… 해외 관람객 2만 명 확보 목표
김종기 사무총장 “한류 열풍 업고 미주 시장 공략… 실질적 성과 낼 것”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가 개막을 7개월여 앞두고 미주 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섰다. K-컬처에 대한 관심이 높은 북미와 카리브해 국가들을 직접 찾아 현지 여행업계와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3월 2일까지 미국, 도미니카공화국 등 4개국을 돌며 현지 홍보 및 유치 활동을 전개한다고 23일 밝혔다.

◆LA서 설명회 개최… “여수 섬의 매력 알렸다”

조직위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라인호텔에서 현지 여행사 및 언론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조형근 조직위 기획본부장과 문창숙 전라남도 미주사무소장을 비롯해 ‘소닉 트래블&투어’, ‘포라 트래블’ 등 여행사와 미주 중앙일보, KBS 아메리카 등 언론사, 한국관광공사 LA지사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조 본부장은 여행사를 대상으로 인센티브 제도를 상세히 안내하고, 섬박람회와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을 독려했다. 조직위는 이어 하와이로 이동해 호놀룰루 총영사관 및 주정부 상무국과 간담회를 갖고 박람회 참가를 요청할 계획이다.

3월 초까지는 도미니카공화국, 그레나다, 트리니다드토바고 등 카리브해 국가들을 방문해 정부 및 관계 기관을 대상으로 참가국 유치 활동을 이어간다. 현재 28개국이 참가를 확정한 상태로, 이번 순방을 통해 목표인 30개국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크루즈·하늘길 활짝… 해외 손님맞이 채비 착착

해외 관람객 유입을 위한 구체적인 교통 대책도 윤곽을 드러냈다. 조직위는 박람회 기간 중 국제 크루즈와 여수공항 국제선을 통해 2만여 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여수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로얄캐러비언호, 홀랜드 아메리카호, 미츠이오션후지호 등 대형 국제 크루즈가 10회 입항할 예정이며, 베트남·중국·몽골을 연결하는 국제선 부정기편도 8회(16편) 운항을 준비 중이다. 조직위는 관계 기관과 협력해 신속한 입출국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손님맞이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김종기 조직위 사무총장은 “K-POP 등 한류 열풍으로 한국 관광 수요가 높은 미주 지역은 놓칠 수 없는 전략 시장”이라며 “현지 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단순한 홍보를 넘어 실질적인 관광객 방문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열리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두 달간 여수 돌산 진모지구와 여수 세계박람회장, 금오도, 개도 등 섬 일원에서 펼쳐진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