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일 마감된 이삭의 채용 공고가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삭은 이삭토스트의 운영사다.
해당 공고의 모집 부문은 회계 파트다. 담당 업무는 회계 파트 업무 전반. 자격요건은 학력 무관에 관련 경력 10년 이상이다. 급여 조건은 기본금 6100만원(10년 경력 기준)에 상여금 400만원을 더해 총 6500만원 이상이다. 복리후생으로는 생일상품권 50만원권, 4대보험, 중식대 일 1만2000원,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 경조금 지원 및 경조 휴가, 유급연차휴가, 전 직원 여름 정기휴가가 포함됐다. 
공고를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연봉 수준을 놓고 '높다'와 '적다'는 평가가 엇갈렸다. 다수는 회사 규모를 감안하면 후한 조건이라고 봤다. "대기업도 아닌 중소기업 백오피스에서 이 정도면 엄청 괜찮은 것", "이삭은 인지도가 높아서 그렇지 매출 500억대에 불과한 작은 회사" 등의 반응이 나왔다. 실제로 이삭토스트의 2024년 기준 매출은 560억원이다.
10년차 연봉 기준으로도 적지 않다는 의견도 많았다. "10년차 이상이면 대리·과장급으로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인데, 그 나이에 이 정도 연봉이면 충분히 좋은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고, "중소기업에서 10년차가 5000만원 받기도 힘든 곳이 수두룩한데 이 정도면 잘 주는 편"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식품·요식업계 특성상 대기업조차 연봉이 낮은 편이라는 점도 거론됐다. "식품업계에서 이 정도면 높은 수준"이라거나 "요식업계가 원래 연봉이 박한데 회사 규모까지 감안하면 엄청 괜찮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일부는 학력 무관 조건에 주목했다. "학력을 따지지 않는 회계 자리에서 이 정도 연봉이면 퍼주는 것"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반면 연봉이 충분치 않다는 시각도 있었다. "회계 파트 10년차에 6000만원 초반이면 좀 짜다"거나 "세후 월 450만원 안팎인데 회계 업무 전반을 맡는 것치고는 크지 않다"는 반응도 나왔다.
실무자로 보이는 한 누리꾼은 "업무 범위가 명확히 적혀 있지 않아 온갖 회계 잡무를 떠안을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현실 감각이 부족한 커뮤니티 분위기를 꼬집는 반응도 나왔다. "노동자 중위 연봉이 4000만원대 초반인데 이 공고를 놓고 갈등이 벌어진다는 것 자체가 커뮤니티와 현실의 괴리를 보여준다"는 지적이 나왔다. 회계 직군의 취업난을 언급하며 "요즘 회계 자리가 없어서 중소도 경쟁률이 기본 100대 1이고 중견은 200∼300대 1"이라는 말도 달렸다. "연봉이 적을 수도 있지만 하겠다는 사람은 줄을 설 것"이라는 반응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