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대표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을 회원 투표를 거쳐 강제 탈퇴 처리했다.
카페 공식 매니저는 22일 공지를 통해 두 사람에 대한 강제 탈퇴 여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한 결과, 총 1231표 가운데 찬성 81.3%(1001표), 반대 18.7%(230표)로 집계돼 재가입 불가 강제 탈퇴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매니저는 공지에서 “분란을 만들고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당 대표”라고 밝히며, 정 대표의 최근 행보와 관련해 문제를 제기했다.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 ‘1인 1표제’ 추진, 특검 후보 추천 논란 등을 언급하며 “더 이상 용납되지 않는다”고 했다. 또 이성윤 최고위원에 대해서도 특검 후보 추천 논란과 당내 의사결정 과정에서 불거진 사안을 강퇴 사유로 들었다.
매니저는 “한때는 ‘이재명이 정청래요, 정청래가 이재명’이라 내세우던 그가 말과는 다른 행동만 반복하고 있다”며 “운영자로서 할 수 있는 조치는 이 공간에서 강퇴하는 것뿐이라 판단한다”고 밝혔다. 친여 성향 유튜버 김어준 씨가 운영하는 ‘딴지일보’를 언급하며 “당 대표는 딴지가 민심의 척도인 듯 이야기한다”고도 주장했다.
‘재명이네 마을’은 2022년 3월 10일 20대 대선 직후 개설된 친명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로, 현재 회원 수는 약 20만 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때 해당 카페에서 ‘이장’으로 활동했으나, 2024년 12월 이장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이번 강제 탈퇴 조치는 최근 당내 현안을 둘러싼 지지층 내부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카페 측은 공지를 통해 “재가입 불가” 방침을 명확히 했으며, 일부 회원들은 댓글을 통해 강퇴 결정에 대한 의견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