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Ripple)사가 발행하는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엑스알피(XRP) 관련 반등 전망이 나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XRP 가격은 23일(한국 시각) 오후 3시 30분 기준 4.63% 하락하며 1.35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하락은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내려가면서 시장 전체가 흔들린 영향이 컸다.
사람들이 느끼는 공포 심리를 숫자로 나타낸 지수가 14를 기록하며 극심한 공포 상태가 됐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이 오히려 가격이 다시 오를 수 있는 드문 신호를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XRP는 현재 기술적으로 매우 위험한 자리에 놓여 있다. 지난 30일 동안의 평균 가격인 1.41달러와 7일 동안의 평균 가격인 1.38달러 아래로 한꺼번에 떨어졌기 때문이다.
거래량은 40.4%나 늘어났는데 이는 가격이 떨어지는 와중에 팔려는 사람들이 아주 많았다는 것을 뜻한다.
하지만 가격이 너무 급격히 떨어지면서 이날 한때 상대강도지수(RSI, 70 이상 과열·30 이하 침체)가 19.62까지 낮아지기도 했다. 이는 물건이 너무 많이 팔린 상태를 의미하며 과거에는 이렇게 낮은 숫자 뒤에 가격이 다시 튀어 오르는 현상이 자주 나타났다.
현재 시장은 극심한 공포를 겪고 있지만 반대로 생각하는 투자자들은 지금을 물건을 모으기 좋은 기회로 보기도 한다.
가격표는 어두워 보이지만 데이터 분석 업체인 산티멘트(Santiment)의 자료를 보면 희망적인 부분이 있다. 최근 일주일 동안 XRP를 산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팔아 실제로 손해를 본 금액이 약 20억 달러에 달했기 때문이다. 이는 2022년 이후 가장 큰 규모로 많은 투자자가 포기하고 물량을 쏟아낸 것으로 볼 수 있다.
39개월 전에도 이와 비슷한 규모의 손실이 발생한 적이 있었는데, 이후 8개월 동안 XRP 가격은 114%나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손해를 보더라도 팔고 나갈 사람들이 대부분 시장을 떠났기 때문에 시장이 안정되면 다시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일본의 금융 대기업인 SBI 홀딩스(SBI Holdings)는 XRP를 실제 금융 시스템에서 사용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해당 기업은 아이벳 포 핀(ibet for Fin) 블록체인에서 100억 엔 규모의 토큰형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약 6450만 달러에 달하는 규모다.
이 상품은 나라의 허가를 받은 안전한 금융 상품으로, 이를 산 투자자들은 2029년까지 정해진 날짜에 XRP로 보상을 받게 된다. 비록 XRP의 전체 시장 규모에 비하면 적은 금액이지만 일본의 공식적인 금융 시스템 안에서 XRP가 자리를 잡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XRP의 앞으로 가격 흐름은 비트코인이 6만 4000달러 선을 잘 지켜낼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만약 시장이 안정된다면 XRP는 1.36달러의 저항선을 넘어 1.41달러까지 다시 올라갈 수 있다. 과거처럼 114% 상승 신호가 현실이 된다면 앞으로 8개월 안에 2.70달러에서 2.90달러까지 올라가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가격이 1.33달러 아래로 떨어진다면 1.30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위험이 있다. 시장이 완전히 무너질 경우에는 0.75달러에서 0.85달러까지 더 깊게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