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이 오늘(23일) 장동혁에게 날린 직격탄

2026-02-23 13:32

“꼼수로 시간을 벌 수는 있어도 진실을 가릴 수는 없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있다. 배 의원 앞에 있는 남성이 장동혁 대표다. / 뉴스1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있다. 배 의원 앞에 있는 남성이 장동혁 대표다. / 뉴스1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당 지도부가 자신에 대한 징계 결정을 재심 기간 이후인 다음 달로 미루기로 한 데 대해 “당당하면 미룰 이유가 없고 정당하면 망설일 필요가 없다. 역시 예상했던 대로다”라고 밝혔다.

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 최고위원회에서 ‘배현진 징계 취소’를 논의할 것처럼 언론에 브리핑하던 장동혁 지도부가 돌연 3월 이후로 논의를 미루겠다는 지연 의사를 밝혔다”고 적었다.

앞서 박성훈 당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배 의원에 대한 징계 논의와 관련해 “배 의원에 대한 징계 개시는 3월 1일이다. 재심 기간이 끝나기 전까지 추가 대응에 나서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있다. 배 의원 앞에 있는 남성이 장동혁 대표다. / 뉴스1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있다. 배 의원 앞에 있는 남성이 장동혁 대표다. / 뉴스1

배 의원은 또 “생각해 보겠다고 했던 장동혁 대표는 예측대로 또 하나의 거짓을 더했다. 꼼수로 시간을 벌 수는 있어도 진실을 가릴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수많은 당원과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고성국 씨 건은 왜 어물쩍 넘어가고 있느냐”며 “서울시당에서 탈당 권고가 된 지 상당한 시간이 지났고 중앙 윤리위에 즉시 재심 신청이 접수됐음에도 이 사안에 대해서만 함구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당의 징계 기준이 장동혁 지도부와의 친소 관계냐”라며 “아니면 세간에 떠도는 말처럼 지도부가 감히 건드리지 못할 인사들이 있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배 의원은 “누구에게는 번개처럼 칼날을 휘두르고 누구에게는 방패를 내어주는 이중 잣대는 공당의 자부심을 무너뜨리는 일”이라며 “그 책임은 결코 가볍지 않다. 상식은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배 의원이 SNS 계정에 자신을 비방한 누리꾼의 미성년 자녀 사진을 가림 없이 게시한 행위가 당사자에 대한 심리적·정서적·모욕적·협박적 표현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고 보고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를 결정했다.

<배현진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당당하면 미룰 이유가 없고, 정당하면 망설일 필요가 없겠지요.

​역시나 예상했던 대로였습니다.

마치 오늘(23일) 최고위에서 '배현진 징계 취소'를 논의할 듯 언론에 브리핑하며 군불을 피우던 장동혁 지도부가, 3월 이후로 논의를 미루겠다고 '지연 의사'를 밝혔습니다.

​"생각해보겠다"던 장동혁 대표는 예측대로 또 하나의 거짓말을 리스트에 추가했습니다. 꼼수로 시간을 벌 수는 있어도, 진실을 가릴 수는 없습니다.

​한편, 묻고 싶습니다.

수많은 당원과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고성국 씨 건은 왜 어물쩍 뭉개고 있는 것입니까?

서울시당에서 '탈당 권고'된 지가 한참이고 중앙 윤리위에 즉시 재심 신청이 들어갔음에도, 유독 이 건에 대해서만 함구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우리 당의 징계 기준이 '장동혁 지도부와의 친소관계'입니까? 아니면 세간에 떠도는 험한 말처럼, 지도부가 감히 건드리지도 못할 상왕들이라도 있는 겁니까.

그 ​누구에게는 번개처럼 칼날을 휘두르고,누구에게는 따뜻한 방패를 내어주는 이중잣대. 공당다운 자부심을 무너뜨린 책임은 결코 가볍지 않을 것 입니다.

​상식은 결코 패배하지 않습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