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창열 “'다케시마의 날' 앞두고 일본서 입국거부 당했다”

2026-02-22 16:52

"지난해 일본 다녀왔는데 무작정 거부"

그룹 디제이 디오씨(DJ DOC)의 멤버 김창열이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앞두고 현지를 방문하려다 입국을 거부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가수 김창열 / 연합뉴스
가수 김창열 / 연합뉴스

독도사랑운동본부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김창열은 일본 당국이 해당 행사를 앞두고 의도적으로 입국을 막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22일 연합뉴 보도에 따르면 김창열은 지난 19일 일본 요나고 공항 입국 심사 과정에서 과거 음주운전 전력을 이유로 입국 불가 판정을 받았다. 그는 이에 대해 "지난해 개인적 방문 당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당혹감을 내비쳤다.

당초 김창열은 독도사랑운동본부 관계자들과 함께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에 머물며 다케시마의 날 행사 전 현지 분위기를 촬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일본 측의 입국 거부 통보에 따라 도착 당일 한국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동행했던 본부 관계자 또한 입국이 거절되어 이튿날 귀국했다.

김창열은 "현지에서 독도 관련 활동이 원인이라는 직접적인 설명은 듣지 못했다"면서도 "일본 측은 어떤 이유로든 입국이 안 된다는 입장만 완강히 되풀이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행사장 방문 의도가 없었음에도 우리를 표적으로 삼아 입국을 거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도사랑운동본부 측 역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강하게 반발했다. 본부 관계자는 "5시간에 걸친 인터뷰와 소지품 수색 끝에 결국 독도 홍보 활동을 이유로 상륙을 불허했다"며 "이는 다케시마의 날을 앞두고 관련 인사들의 방문을 차단하려는 일본의 명백한 정치 보복이자 표적 심사"라고 강조했다.

시마네현은 1905년 2월 22일 독도를 일방적으로 행정구역에 편입한 공시를 근거로, 지난 2005년 조례를 만들어 매년 '다케시마의 날' 기념행사를 강행하고 있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