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Ripple)사가 발행하는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엑스알피(XRP) 가격이 최근 3개월 동안 30% 가까이 떨어지며 22일(한국 시각) 오후 2시 기준 1.42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트레이딩뉴스 등 업계에 따르면 XRP 가격이 약 일주일 동안 1.50달러 아래에 갇혀 답답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1.25~1.26달러 사이를 아주 중요한 경계선으로 보고 있다.
이 가격대에는 약 1억 5900만 XRP가 몰려 있어 가격이 더 떨어지지 않게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만약 1.26달러가 무너지면 가격은 1.162달러나 1.024달러까지 순식간에 내려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비트와이즈(Bitwise) XRP ETF는 기관 투자자들이 XRP에 투자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상품이다. 지난 20일(이하 미국 시각) 해당 상품에 252만 1280달러라는 큰돈이 새로 들어왔다. 이로 인해 비트와이즈가 관리하는 전체 자산은 2억 6205만 5540달러가 됐다. 하루 만에 전체 자산의 0.96%가 늘어난 셈인데 이는 가격이 떨어졌을 때 미리 사두려는 큰손들이 움직였다는 뜻이다.
그러나 시장 전체의 열기는 예전만 못하다. 주간 ETF 유입액은 지난 6일 기준 3604만 달러였으나, 20일 기준 184만 달러로 약 95%나 줄어들었다.
기술 분석에 따르면 XRP는 현재 투자자들이 평균적으로 산 가격보다 낮은 곳에 있어 손해를 보는 사람이 많다. 거래소에서 지갑으로 옮겨지는 XRP 물량도 예전에는 7132만 개였으나 최근에는 4169만 개로 약 41% 줄어들어 물량을 모으는 힘이 약해졌다.
전문가들은 리플사가 직접 만드는 달러 기반 코인인 RLUSD가 얼마나 잘 쓰일지가 중요한 이슈라고 전망했다. 또한 비트코인(Bitcoin, BTC)의 반감기 이후 시장에 돈이 많이 풀리면 XRP 가격도 다시 오를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1.26달러 지지선이 잘 지켜지는지 매주 ETF에 돈이 얼마나 들어오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