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호남대학교 반려동물산업학과(학과장 이문영)가 세계 최고 수의과대학으로 평가받는 미국 U.C.데이비스(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 School of Veterinary Medicine)과의 교육 협력을 구체화하며, 학생 대상 해외 현장 실무 연수(Externship) 프로그램 추진에 본격 나섰다.
반려동물산업학과 이문영 학과장은 2월 초,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이비스 캠퍼스를 방문, 수의과대학 및 부속 동물의료센터 관계자들과 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학과 교수진이 U.C. 데이비스를 찾아 교육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 데 이어, 이를 실제 실행 단계로 발전시키기 위한 후속 협의다.
이번 협의의 핵심은 학생들이 방학을 활용해, U.C. 데이비스 수의대 및 부속 동물병원에서 현장 실무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것이다. 현장 실무 연수는 정규 학기 외 기간에 해외 기관에서 임상 실습을 경험하며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과정이다. 견학을 넘어 수의사·동물보건사 협업 체계와 병원 임상 과정을 체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방문에는 수의과대학 부속 동물의료센터 병원장인 케이트 호퍼 교수(K. Hopper)와 임상 운영 책임자인 하모니 린드버그(H. Lindberg), 대학원생 존 가브리엘(J. Gabriel) 등이 참여해 병원 운영 체계와 동물보건사 역할 등을 소개했다. 양측은 미국의 선진 동물보건사 교육 체계와 실무 교육 시스템을 공유하며, 온라인 특강과 현지 실습, 공동 교육과정 개발 등 중장기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U.C. 데이비스 수의과대학 동물병원은 인턴·레지던트·교수 등 수의사 250여 명과 350여 명의 동물보건사가 근무하는 세계 최고 동물의료기관으로, 수의학 분야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수차례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문영 학과장은 아울러 캘리포니아주 맹금류 보호센터(U.C. Davis Center for Raptor Care)도 방문, 맹금류·특수동물 진료 교육을 학부 과정에 접목하는 방안에 대해 자문을 받았다. 또한, 샌프란시스코 지역 동물병원 2곳도 방문해 학생 단기 연수 등을 협의하며, 수의과대학-부속병원-지역 병원 임상을 아우르는 글로벌 현장 교육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이문영 학과장은 “세계 최고 수의과대학과의 협력은 반려동물과 특수동물 분야를 아우르는 글로벌 교육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라며, “학생들이 국제 수준의 임상 현장을 경험하고 실질적인 현장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외 현장 실무 연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학과의 해외 현장 교육은 이미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1월 홍콩 내 최고 수준 동물병원인 펫-센트럴(Pet-Central)에서 학생 단기 임상 인턴십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는데, 이는 작년 홍콩시립대학교 수의과대학 및 현지 병원 견학 이후 이어진 협력의 실질적 결과이다. 이번 미국 U.C.데이비스와의 협력을 계기로 글로벌 현장 중심 교육 체계를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