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레전드' 네이마르, 깜짝 은퇴 언급 “올해 12월이 되면…”

2026-02-21 14:36

부상과의 싸움, 네이마르 올해 은퇴 고민
월드컵 마지막 도전, 네이마르의 귀환은 가능할까

부상과의 싸움을 이어온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산투스)가 올해를 끝으로 현역 은퇴를 고민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부상과의 싸움을 이어온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산투스)가 올해를 끝으로 현역 은퇴를 고민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 네이마르 인스타그램
부상과의 싸움을 이어온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산투스)가 올해를 끝으로 현역 은퇴를 고민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 네이마르 인스타그램

네이마르는 21일(한국 시각) 브라질 유튜브 채널 '카제(Caze)'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당장 내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며 "올해 12월이 되면 은퇴하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이제는 1년 단위로 미래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는 산투스와 브라질 대표팀, 그리고 나 자신에게 매우 중요한 해"라며 "월드컵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거대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마르는 산투스 유스 출신으로 FC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을 거치며 세계 정상급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선수다. 바르셀로나 시절에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MSN 트리오'로 불리며 한 시대를 풍미했다. 한때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제외한 최강으로 꼽혔으며, 메시를 이을 후계자로도 불렸다. 2017년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할 당시에는 2억 파운드(약 3,911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이후 반복된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내리막의 분수령은 2023년 10월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이었다. 우루과이전에서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와 반월상연골이 동시에 파열되는 중상을 입은 뒤 2년 넘게 브라질 대표팀 유니폼을 입지 못했다.

고액 연봉을 받으며 몸담았던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에서도 2시즌간 단 7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알힐랄과 결별한 뒤 작년 1월 친정 산투스로 돌아왔지만, 복귀 후에도 햄스트링 파열, 허벅지 부상 등 크고 작은 부상이 끊이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은퇴가 실제 선택지로 오르내렸다는 사실이 최근 그의 부친 네이마르 시니오르의 인터뷰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부상과의 싸움을 이어온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산투스)가 올해를 끝으로 현역 은퇴를 고민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 네이마르 인스타그램
부상과의 싸움을 이어온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산투스)가 올해를 끝으로 현역 은퇴를 고민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 네이마르 인스타그램

그럼에도 네이마르는 마지막 불씨를 살렸다. 작년 12월 왼쪽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은 뒤 올 시즌 초반을 재활로 보낸 그는 지난주 마침내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이번 수술은 오는 6월 개막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무대를 향한 의지의 표현이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A매치 역대 최다 득점자(128경기 79골)로서 '축구 황제' 펠레(77골)의 기록마저 넘어선 브라질 레전드다. 하지만 월드컵 트로피가 없어 이번 북중미 월드컵을 마지막 무대로 삼아 다시 삼바 군단에서 활약하기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부상이 없는 네이마르에게 대표팀 문이 열려 있다고 밝혔지만, 그는 잦은 부상으로 인한 폼이 하락했다. 실질적인 복귀 여부를 점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브라질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C조에 배치돼 모로코, 스코틀랜드, 아이티와 맞붙을 예정이다.

유튜브, 동현kldh
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