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최고 20℃ 넘으며 포근한데…심상치 않은 다음주 날씨 소식 전해졌다

2026-02-21 11:42

봄날씨 속 일교차 20도, 얇은 옷 겹겹이 필수
일요일 전국 비소식, 나들이 전 날씨확인 필수

2월의 네 번째 주말, 전국이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며 포근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다만 일요일에는 전국 곳곳에 비 소식이 있고, 비가 그친 뒤인 다음 주 초반부터는 대기 정체로 인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여 호흡기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구 달서구 테마파크 이월드를 찾은 어린이들이 가벼운 옷차림으로 놀이기구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 뉴스1
대구 달서구 테마파크 이월드를 찾은 어린이들이 가벼운 옷차림으로 놀이기구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 뉴스1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은 12도에서 15도 사이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당초 예보된 기록적인 고온 현상보다는 낮지만, 평년 기온을 웃도는 포근한 수준이다. 그러나 해가 지면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겠으니 외출 시 옷차림에 유의해야 한다.

일요일인 22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려지며 비 소식이 있다. 늦은 새벽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낮부터는 호남과 경북 내륙, 제주도까지 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비의 예상 강수량은 5mm 미만으로 양은 많지 않겠으나,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진짜 문제는 비가 그친 뒤인 다음 주 초반이다. 월요일(23일)과 화요일(24일)은 낮 기온이 13도 안팎까지 오르며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겠으나, 국외 미세먼지 유입과 국내 대기 정체가 맞물리면서 수도권과 충청권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특히 2월 하순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바람이 약해지는 시기여서 한번 유입된 미세먼지가 쉽게 해소되지 않고 오래 머무는 경향이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음 주 초반에는 낮 기온이 올라 포근하게 느껴지겠지만, 대기질이 좋지 않은 날이 많겠으므로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외출 시 반드시 전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대기의 건조함은 일요일 비로 인해 잠시 해소되겠으나, 강수량이 워낙 적어 완벽한 해갈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주말 산행이나 야외 활동 시에는 여전히 화재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유지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주말 동안 전 해상에서 0.5~2.5m로 비교적 잔잔하게 일겠으나, 일요일 비가 내리는 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가 필요하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