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26년의 공직 생활 동안 중앙과 지방을 오가며 행정 전문가로 입지를 다져온 소영호 전 목포부시장이 고향 장성의 지휘봉을 잡기 위해 나섰다.
소영호 장성군수 출마예정자는 20일 더불어민주당 장성지역위원회 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치러질 지방선거 장성군수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날 소 예비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다가오는 전남·광주특별시 출범은 장성의 운명을 가를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진단하며, “통합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장성의 실리를 확실히 챙기고 지역 도약을 이끌 적임자는 행정 경험이 풍부한 자신뿐”이라고 강조했다.
◆“말보다 실력으로”~ 26년 행정 달인의 자신감
소 예비후보는 자신의 최대 강점으로 ‘검증된 실력’을 꼽았다. 1999년 지방고등고시 합격 이후 전남도 정책기획관, 고흥부군수, 목포부시장,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 및 전략산업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그는 “연습 없이 바로 실전에 투입 가능한 ‘준비된 군수’”임을 자임했다.
그는 “인구 감소와 지역 경제 위축, 청년 유출 등 장성이 직면한 위기는 말뿐인 구호로는 해결할 수 없다”며 “중앙정부와 전남도를 아우르는 폭넓은 네트워크와 실무 경험을 쏟아부어 건동광산 문제, 국립심뇌혈관연구소 건립 등 해묵은 난제들을 속도감 있게 풀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장성의 판을 키우겠다”… 5대 비전 제시
이날 소 예비후보는 장성의 미래를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도 내놨다.
그가 제시한 5대 비전은 ▲전남·광주특별시 정책 연계를 통한 공공기관 유치 ▲나노산단 활성화 및 RE100 국가산단 유치 등 신산업벨트 구축 ▲AI 기반 스마트농업 육성 및 6차 산업화 ▲황룡강·축령산·백양사·장성호를 잇는 체류형 관광벨트 완성 ▲돌봄·교육·일자리 연계형 정주 여건 개선 등이다.
특히 그는 “기존 군정의 좋은 정책은 계승하되, 시대에 뒤떨어진 부분은 과감히 혁신하겠다”며 유연하면서도 강력한 리더십을 예고했다.
장성 서삼면 출신으로 장성중·고를 졸업한 소 예비후보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전국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과 김대중재단 장성지회장을 맡고 있다.
고향으로 돌아온 ‘행정 베테랑’ 소영호의 등판이 장성군수 선거판에 어떤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지 지역 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