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개의 리플이 암호화폐(코인) 거래소에서 빠져나갔다... 전문가들 진단은

2026-02-20 15:20

XRP 투자자들, 거래소 탈출 가속화

리플(Ripple)사가 발행하는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엑스알피(XRP)를 거래소에서 개인 지갑으로 옮기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거래가 활발해지지 않으면 가격이 더 떨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참고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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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가 가지고 있는 코인의 양을 보면 사람들이 코인을 팔 준비를 하는지 아니면 모으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보통 거래소에 코인이 많아지면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고, 반대로 코인을 개인 지갑으로 옮기면 오랫동안 가지고 있으려는 마음이 크다는 뜻이다.

최근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큰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낸스(Binance)에서 최근 열흘 동안 XRP 비율이 0.027에서 0.025로 줄어들었다.

개수로 따지면 약 2억 XRP가 거래소에서 빠져나간 셈이다. 이는 단순한 내부 정비가 아니라 사용자들이 직접 자기 지갑으로 코인을 옮긴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부터 XRP 가격은 약 40%나 떨어졌다. 이렇게 가격이 낮아졌을 때 나중에 가격이 오를 것을 기대하고 코인을 미리 사서 개인 지갑에 보관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즉, 당장 팔기보다는 나중을 위해 모으는 단계라고 볼 수 있다.

20일(한국 시각) 오후 3시 기준 XRP는 1.40달러 근처에서 가격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3.30~3.50달러까지 오른 후 계속 힘이 빠지는 모양새다.

현재는 1.30~1.40달러가 가격을 받쳐주는 선이며, 본격적인 반등에 돌입하기 위해선 1.80~2.00달러를 넘어서야 한다.

뉴스BTC, 트레이딩뷰 등 업계에 따르면 현재 XRP를 거래하는 투자자들이 줄어들어 시장 자체는 약한 상태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