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김 플라스틱 용기 버리지 말고 서랍에 한 번 넣어 보세요…이 간단한 걸 왜 몰랐을까요

2026-02-20 14:51

플라스틱 김통 재활용 팁!

식탁 위의 흔한 반찬인 조미김을 다 먹고 나면 남는 것이 있다. 바로 기름기가 묻은 얇고 네모난 플라스틱 용기다.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이 용기를 한 번 사용한 뒤 곧바로 분리수거함으로 직행시키거나 일반 쓰레기로 폐기하곤 한다.

조미김 통을 서랍에 넣는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조미김 통을 서랍에 넣는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하지만 베이킹소다를 활용한 간단한 세척과 건조 과정만 거치면 특유의 기름기와 냄새는 완벽히 제거된다. 마치 레고 블록을 조립하듯 깨끗해진 김통 여러 개를 서랍장 내부에 이어 붙이면 버려지던 틈새 공간까지 100% 수납 구역으로 살려낼 수 있다. 이제 식사를 마친 후 빈 조미김 통을 분리수거함에 던져 넣기 전에, 서랍을 열고 숟가락과 티백을 깔끔하게 분류하는 만능 수납 도구로 적극 활용해 보자.

먼저, 조미김을 다 먹고 남은 플라스틱 통의 가장 대표적인 활용처는 주방 서랍장 내부다. 일반적인 조미김 통은 폴리프로필렌(PP)이나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 소재로 제작되어 튼튼하고 얇아 부피를 차지하지 않는다. 이 통들을 여러 개 이어 붙이거나 서랍 규격에 맞춰 배열하면 훌륭한 '수저 분리함'이 완성된다.

숟가락, 젓가락, 포크, 티스푼 등을 종류별로 나누어 담으면 서랍을 여닫을 때 식기류가 섞이거나 부딪히는 소음을 방지할 수 있다. 특히 시판되는 기성품 수저 정리함이 서랍 크기와 맞지 않아 버려지는 자투리 공간이 생길 때, 다양한 크기의 김통을 조합하면 틈새 공간까지 완벽하게 수납 구역으로 활용할 수 있다.

서랍 수납함으로 활용된 김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서랍 수납함으로 활용된 김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 홈 카페 완성을 위한 티백 및 스틱 음료 분류

주방 한편에 홈 카페 공간을 꾸밀 때도 조미김 통은 유용하게 쓰인다. 높이가 낮고 입구가 넓은 김통의 구조는 티백이나 스틱형 커피를 세워서 보관하기에 최적화되어 있다.

녹차, 홍차, 허브티 등 다양한 종류의 티백을 향과 브랜드별로 나누어 꽂아두면 한눈에 재고를 파악하기 쉽고 꺼내 먹기도 편리하다. 믹스커피나 스틱형 건강기능식품(유산균, 홍삼 스틱 등) 역시 김통에 담아 수납장에 일렬로 배열하면 흩어지지 않아 깔끔한 주방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냉장고 문짝 및 틈새 공간에 소스류 보관

냉장고 내부의 골칫거리 중 하나인 자잘한 배달용 소스나 튜브형 식재료를 정리하는 데도 탁월하다. 배달 음식을 시킬 때 함께 오는 일회용 케첩, 머스터드, 간장, 와사비 등은 크기가 작아 냉장고 문짝 수납 칸에 그냥 넣으면 이리저리 굴러다니거나 바닥에 들러붙기 일쑤다. 이때 조미김 통을 수납 칸 내부에 넣고 소스류를 모아 담으면 일종의 '미니 파티션' 역할을 하여 냉장고 안이 깔끔해진다. 또한, 통째로 꺼내서 필요한 소스를 찾은 뒤 다시 밀어 넣기만 하면 되므로 냉장고 문을 열고 있는 시간을 단축해 전력 소비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

김통을 화분으로 활용한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김통을 화분으로 활용한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김통?

주방을 넘어 욕실과 침실 화장대에서도 김통의 진가는 발휘된다. 면봉, 머리끈, 실핀 등 크기가 작아 잃어버리기 쉬운 생활용품을 분류하는 서랍 칸막이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화장품을 구매할 때 받는 파우치 형태의 작은 샘플들은 서랍 속에 방치되다 유통기한이 지나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 조미김 통에 화장품 샘플을 세워서 스킨, 로션, 크림 등 기초 라인별로 정렬해 두면 재고 파악이 용이해져 알뜰한 소비를 돕는다.

혹은 사무실 책상이나 아이들 공부방에서는 클립, 압정, 지우개, USB 메모리, 자석 등 굴러다니는 소형 문구류를 담아두는 데스크 테리어 용품으로 변신한다. 또한, 홈가드닝에 관심이 많은 1인 가구 사이에서는 조미김 통을 '미니 화분'이나 '씨앗 발아기'로 쓰는 사례도 늘고 있다. 송곳이나 달군 젓가락으로 통 바닥에 배수 구멍을 여러 개 뚫은 뒤, 배양토를 채우고 다육식물을 심거나 상추, 대파 등의 씨앗을 흩뿌려 미니 텃밭을 조성할 수 있다. 투명도와 크기가 작아 창틀에 올려두기에도 적합하다.

[만화]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한 컷 만화 / 위키트리
[만화]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한 컷 만화 / 위키트리

◆ 꼭 필요한 건 철저한 '세척'

조미김 통을 재활용하기 위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팩트는 바로 '완벽한 세척'이다. 조미김 특성상 플라스틱 표면에 참기름, 들기름 등의 유분과 소금기, 김 부스러기가 남아있다. 이를 물로만 대충 헹구면 산패된 기름 냄새가 남아 수납용으로 쓸 수 없다.

기름기를 완벽하게 제거하려면 알칼리성 세제를 활용해야 한다. 따뜻한 물에 베이킹소다를 한두 스푼 풀고 주방 세제를 약간 섞은 뒤 조미김 통을 10~15분 정도 담가둔다. 이후 부드러운 스펀지로 가볍게 문질러 헹구면 플라스틱 표면의 미세한 굴곡에 낀 유분까지 말끔하게 분해된다. 세척 후에는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바짝 건조해야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다.

[만화]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한 컷 만화 / 위키트리
[만화]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한 컷 만화 / 위키트리
home 배민지 기자 mjb071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