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코리아'가 시즌2 공개를 앞두고 글로벌 성과를 먼저 증명했다.

지난 19일 디즈니+에 따르면 ‘메이드 인 코리아’는 2025년 디즈니플러스에서 선보인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가운데 전 세계 최다 시청 작품에 올랐다. 공개 직후 국내는 물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시청 1위를 기록했고, 이후 글로벌 지표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특정 국가 단위가 아닌 ‘전 세계 최다 시청 한국 오리지널’이라는 점에서 플랫폼 내 위상은 분명하다.
이 작품은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교차하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다.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중앙정보부 과장 백기태와, 그를 집요하게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의 대립을 중심축으로 삼았다. 부와 권력, 군사정권 시기 권력 구조, 마약과 재계의 연결고리를 정면으로 다뤘다.

백기태 역은 현빈, 장건영 역은 정우성이 맡았다. 연출은 영화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하얼빈’을 선보인 우민호 감독이 담당했다. 정치·권력 서사에 강점을 보여온 감독의 전작들과 결이 맞닿아 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시즌1은 총 6부작으로 공개됐으며, 현재 시즌2 촬영이 진행 중이다. 시즌2는 올해 하반기 공개 예정이다.
제작비 규모도 화제가 됐다. 업계에서는 시즌1·2를 합친 총 제작비가 70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세트와 시대 재현, 해외 로케이션, 스타 캐스팅이 결합된 결과다. OTT 오리지널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투자 규모다. 시즌2 공개 전 글로벌 1위 성과를 낸 배경에는 이 같은 물량 투입과 장르적 확장성이 결합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즌2는 시즌1 결말에서 던져진 권력 확장과 더 큰 세력과의 충돌, 인물 과거의 단서 회수 방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시즌1 이후 수년이 흐른 시점을 배경으로, 국장 자리에 오른 백기태의 ‘완성형 권력’이 본격적으로 그려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내 정치·재계·마약 라인을 한 손에 쥐려는 단계로 서사가 확장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장건영의 축도 주목된다. 시즌1에서 체포와 좌절을 겪은 이후에도 완전히 무너지지 않은 인물로 남았다. 시즌2에서는 더 큰 판을 겨냥해 복귀하며 두 사람의 대립이 한층 직설적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조연 인물 서사 역시 변수다. 백기태의 동생 백소영은 마약 조직과 얽힌 불안정한 요소로 거론된다. 강대일과의 관계, 암시된 설정들이 시즌2에서 본격적으로 드러날지 관심이 쏠린다. 또 다른 동생 백기연은 시즌1에서 분량이 제한적이었으나, 시즌2에서 사건 중심에 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형과 정보기관 사이에서 갈등하는 키 플레이어로 확장될 수 있다는 해석이다.
수사 라인 재배치도 관전 포인트다. 장건영이 신뢰했던 인물들의 반전 여부, 백기태와 과거 인연이 드러나는 인물들의 플래시백이 등장할지 여부가 거론된다. 누가 처음부터 어느 편이었는지를 재구성하는 전개가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세계관 확장도 예측된다. 서울·부산 중심이던 판이 일본 야쿠자 라인과의 국제 공조·대립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군부·정보기관·재계·국제 마약 카르텔이 한 무대에 오르는 구조가 완성될 경우, 이른바 ‘메이드 인 코리아 유니버스’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이는 공식 시놉시스가 아닌, 감독 인터뷰와 팬덤 분석을 종합한 관측이다. 실제 전개는 공개 이후 달라질 수 있다.
분명한 것은 시즌2 공개 전 이미 글로벌 지표 1위를 기록했다는 사실이다. 700억 원대 투자, 스타 캐스팅, 시대극과 범죄 스릴러의 결합, 국제 무대 확장 가능성까지 더해지며 플랫폼 내 한국 오리지널의 위상을 끌어올렸다. 시즌2가 시즌1 기록을 넘어설지, 투자 규모에 걸맞은 서사적 완성도를 보여줄지가 다음 시험대다.
다음은 '메이드 인 코리아' 캐릭터 포스터 모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