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석 의원, 199일 만에 최고위원직 내려놓다~ “혁신 위한 백의종군”

2026-02-20 11:17

2일 중앙위 ‘전략지역 우선 지명’ 의결에 화답… “당원 주권 강화에 힘 보탤 것”
정청래 대표 체제 ‘호남 목소리’ 대변… 50회 정책 제안 등 ‘일하는 지도부’ 평가
“이제는 호남발전특위 위원장으로”… 지방선거 승리·광주전남 통합에 ‘올인’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최고위원이 199일간의 지도부 생활을 마무리하고 평당원의 자세로 돌아가 당의 혁신을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해 8월 6일 정청래 당 대표 체제의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합류한 지 약 6개월 만이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최고위원

서 최고위원은 20일 국회에서 사퇴 입장을 밝히며 “지난 2일 중앙위원회에서 의결된 ‘전략지역 당원 지위 향상을 위한 지명직 최고위원 우선 지명’ 취지에 공감하며, 더 강하고 단단한 민주당을 만들기 위한 혁신의 길에 기꺼이 길을 터주고자 한다”고 사퇴의 변을 내놨다.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 이재명 대통령·정청래 대표와 호흡

서 최고위원의 이번 결단은 당의 체질 개선을 위한 ‘아름다운 퇴장’으로 해석된다. 그는 재임 기간 호남을 대표하는 목소리를 내며 이재명 정부와 정청래 지도부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그는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가 강조해 온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 원칙 아래 호남에 보내준 각별한 애정에 깊이 감사한다”면서도 “농어민과 소외계층을 위해 더 두터운 성과를 내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실제로 서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총 50차례 발언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중 10건은 실제 정책에 반영됐고, 19건은 현재 진행 중이다. 그는 “미완의 과제들 역시 호남발전특별위원장으로서 끝까지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12·3 위기 넘은 민주당, 이제는 지방선거 승리다”

서 최고위원은 지난 2024년 12월 3일 국가적 위기 상황을 언급하며, 민주당이 멈추지 않고 헌정 질서를 지켜낸 점을 상기시켰다. 그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정청래 대표 체제의 ‘3대 개혁’과 ‘당원주권정당’ 목표도 순항 중”이라고 평가했다.

지도부를 떠나는 그의 시선은 이제 ‘현장’과 ‘미래’를 향해 있다. 서 최고위원은 향후 ‘호남발전특별위원장’으로서 광주·전남 행정통합을 통한 지방분권 실현과 다가오는 지방선거 승리에 매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는 “최고위원직은 내려놓지만,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의 전성시대를 여는 여정에는 변함없이 함께할 것”이라며 “호남의 발전과 지방선거 압승을 위해 신발 끈을 다시 동여매겠다”고 강조했다.

당의 혁신을 위해 스스로 기득권을 내려놓은 서삼석 최고위원의 결단이 향후 민주당의 지도부 재편과 지방선거 전략에 어떤 나비효과를 불러올지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