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디 두아'가 공개 직후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국내외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3일 8부작 전편이 한꺼번에 공개된 '레이디 두아'는 공개 하루 만인 14일 한국 넷플릭스 1위에 오른 데 이어, 20일까지 7일 연속 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19일 기준 플릭스패트롤 집계에서는 넷플릭스 톱 TV쇼 글로벌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K-드라마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글로벌 흥행세도 가파르다. '레이디 두아'는 공개 첫 주에만 38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비영어 TV쇼 3위에 올랐고, 한국을 포함해 인도네시아·필리핀 등 6개국에서 1위, 38개국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화제성 지표에서도 독보적이다. 펀덱스 2월 2주차 TV·OTT 드라마·비드라마 통합 화제성 순위에서 '레이디 두아'가 작품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출연자 부문에서는 주연 신혜선이 전체 1위, 이준혁이 7위에 자리했다.
작품은 부두아 아시아 총괄 지사장 사라킴(신혜선)과 그녀의 욕망을 집요하게 쫓는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2계 1팀장 박무경(이준혁)의 대결 구도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가짜이더라도 명품의 반열에 오르고 싶었던 사라킴의 비밀스러운 과거가 무경의 수사를 통해 층층이 밝혀지는 구조다. 고자극 전개와 예측 불가능한 반전으로 엔딩까지 정주행하게 만드는 몰입도가 강점으로 꼽힌다.

주연 배우 신혜선과 이준혁 외에 주요 조연진도 탄탄하다. 박보경이 사라킴의 전 절친 정여진 역을, 정다빈이 부두아 전 직원 우효은 역을, 정진영이 대부업체 대표 홍성신 역을, 이이담이 가죽 가공 전문가 김미정 역을 맡았다. 배종옥은 삼월백화점 회장 최채우 역으로 존재감을 발휘하고, 김재원은 호스트바 선수 출신이자 최채우의 수행 비서 강지훤 역을 소화한다.

시청자 반응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뜨겁다. 국내에서는 "별 생각 없이 1화 틀었다가 그대로 다 봄" "작가 미쳤는데요? 디테일이 어마어마함", "시간 순삭", "반전의 반전, 연기 차력쇼", "실제로 있을 법한 일이라서 더 소름" 같은 극찬이 쏟아지고 있으며, 글로벌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가 없다", "구성에 흠잡을 데가 없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외신도 주목했다. 미국 매체 Decider는 "복잡한 거짓으로 호화로운 삶을 구축한 여자와 이를 파헤치는 다층 미스터리"라고 평가했고, Time은 "상류층에 오르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여성의 이야기로 끝까지 궁금증을 유발한다"고 소개했다.

제작발표회에서 신혜선은 "그동안 보여드리지 않았던 모습들이 있는 작품인데 그런 나의 연기가 어색하지 않게 보였으면 좋겠다. 그리고 정말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사실 나는 '레이디 두아'를 벌써 굉장히 여러 번 봤다. 너무 솔직해서 민망하지만 나는 정말 마음에 들었다. 볼 때마다 다른 지점이 보이고,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어서 여러 번 봐도 재밌었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준혁은 "이 작품을 통해서 제가 고민한 지점이기도 한데, 진짜가 되는 것은 결국 사람들의 믿음에 달린 것 같다. 그래서 저는 '레이디 두아'가 이 시대에 맞는 작품이라고 느낀다"고 말했다. 촬영 과정에서 스트레스로 실제 몸이 아플 정도였다고 밝힌 그는, 욕망하는 캐릭터의 매력에 이끌려 도전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두 배우는 tvN '비밀의 숲' 이후 8년 만의 재회로 자연스러운 호흡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연출을 맡은 김진민 PD는 "'레이디 두아'는 사람의 욕망에 대해 드라마로 만든 작품이다. 욕망을 좇는 사람과 그 사람을 쫓는 사람의 이야기로, 재미가 꽉 차 있는 시리즈인 만큼 직접 보시면서 나의 욕망을 한 번 마음껏 펼쳐 보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신혜선과 이준혁의 잠재력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연출에 집중했다고 강조한 그는 "특별히 내가 뭔가를 했다기보다는 신혜선과 이준혁을 많이 믿었다. 그리고 작품을 함께하면서 더 믿게 됐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디 두아'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8부작 전편 시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