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 전 시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 대통령과 장 대표 간 부동산 설전을 두고 "정책 논쟁이 아니라 서로 인신비방 논쟁으로 보인다"며 양측 모두를 비판했다.
장 대표를 향해서는 "다주택자를 악마화한다는 주장은 부동산 문제의 본질을 간과한 억지 논리"라며 "일시 관사에 들어가 사는 사람의 1주택을 팔라고 공격하는 것도 어처구니없다"고 했다.
이 대통령에 대해선 "SNS를 통해 대통령이 논쟁을 벌이는 것도 트럼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윗을 모방한 것 같다"며 "대통령의 말은 천근같이 무거워야 하고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치열한 내부 검증을 거쳐 나와야 할 절제된 대통령의 말들이 감정적인 SNS를 통해 필터링 없이 나오는 것도 한국의 정치문화에는 적절치 않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차제에 여야 합의로 부동산 대책특위를 만들어서 가장 중요한 민생인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기 바란다"며 "그것이야말로 정쟁이 아니라 민생"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 장 대표가 주택 6채를 보유했다는 기사를 첨부하며 다주택자 규제 입장을 물었다.
그러자 장 대표는 "6채를 다 합쳐도 실거래가는 8억5000만원 정도"라며 "다주택자를 무조건 사회악으로 규정하고 SNS 선동에 매진하는 대통령의 모습이 애처롭고 우려스럽다"고 맞받았다.
이 대통령은 전날 관련 기사를 첨부하며 "그 비난은 나쁜 제도를 활용한 다주택자들이 아니라 나쁜 제도를 만들어 시행한 정치인들이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홍준표 전 시장 글 전문>
대통령과 야당대표가 벌이는 부동산 논쟁은 정책논쟁이 아니라 서로 인신비방 논쟁으로 보입니다.
다주택자를 악마화 한다는 주장은 부동산 문제의 본질을 간과한 억지 논리이고
일시 관사에 들어가 사는 사람의 1주택을 팔라고 공격하는 것도 어처구니 없네요.
그걸 공격하기 전에 내가 가진 6주택부터 정리해야 순리가 아닌가요?
sns를 통해 대통령이 논쟁을 벌이는 것도 트럼프의 트윗을 모방한거 같은데
대통령의 말은 천근같이 무거워야 하고 국민 모두가 공감 할수 있어야 합니다.
치열한 내부 검증을 거쳐 나와야할 절제된 대통령의 말들이
감정적인 sns를 통해 필터링없이 나오는것도 한국의 정치문화에는 적절치 않습니다
차제에 여야 합의로 부동산 대책특위를 만들어서
가장 중요한 민생인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기 바랍니다.
그것이야말로 정쟁이 아니라 민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