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 이주배경 가구 비율 2.2%, 전국 평균 웃돌아

2026-02-19 15:23

첫 ‘2025 성인지 통계’ 보고서 발간…성평등 정책 수립 등 활용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 광산구(구청장 김병내)가 지역 사회의 성별 격차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실효성 있는 성평등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기초 자료인 ‘2025 광산구 성인지 통계’ 보고서를 발간했다.

광산구는 기존 ‘여성 통계’를 분석 대상을 남녀 모두로 확대한 ‘성인지 통계’로 전환, 지난해 8월부터 성인지 통계집 제작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해 왔다.

광산구는 사회 전반에 대한 성별 인식을 입체적으로 반영한 통계, 전문 정책 기초 자료를 풍부하게 확보하기 위해 기존 6개 부문 86개 지표를 11개 부문 258개 지표로 3배 이상 분석 범위를 확대했다.

광산구의 첫 ‘성인지 통계’ 보고서는 연구용역으로 수집‧분석한 인구, 가족, 보육, 교육, 경제활동, 건강 및 복지, 정치 및 사회 참여, 안전 등 여러 분야의 통계 데이터를 포괄하고 있다.

특히, 이주민이 증가하는 광산구의 지역 특수성을 반영해 ‘다문화(이주배경)‧외국인 가구’를 ‘성인지 통계’ 특화 지표로 개발한 것은 전국 자치구 최초다.

이와 관련, 광산구 다문화 가구 수는 2024년 기준 3,869개 가구, 가구원 수는 1만 1,160명으로 지속해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산구 다문화 가구 비율은 2.2%로 전국 평균 1.9%, 광주 평균 1.4%보다 높았다. 광산구 다문화 가구 출생아 비중 역시 8.2%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안전 분야와 관련해서는 남녀 모두 야간 보행 등에 대한 불안감이 높았고, 일‧가족 양립에 있어서 여성은 가사 노동, 남성은 자녀 양육으로 고충 지점이 다른 것도 눈에 띄었다.

광산구 장애인 인구는 1만 7,516명으로,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6%로 2020년 이후 증가세를 보였다. 장애인 성별 비중은 남성이 58.5%로 여성보다 높았다.

생산가능인구 100명당 부양 인구수를 나타내는 부양비는 34.8명으로 전국‧광주 평균보다 낮았다. 유소년 부양비는 감소하고, 노년 부양비는 증가하는 추세가 확인됐다.

2024년 기준 광산구 여성 인구는 19만 3,879명으로, 광산구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 49.5%로 집계됐다.

광산구는 ‘2025 광산구 성인지 통계’ 보고서를 향후 성평등 정책 발굴 및 수립, 성별 영향 평가, 성인지예산 편성 등의 근거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성인지 통계’를 시민, 공직자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광산구 누리집에 보고서를 공개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이번 첫 ‘성인지 통계’는 광산구만의 특화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과학적 행정을 구현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각종 통계가 시사하는 바를 면밀하게 분석해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성평등 정책을 적극 모색하겠다”라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