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유료 앱 구독 끝?…2월 25일 공개될 갤럭시 S26 '신기술'

2026-02-19 14:28

AI가 주도하는 촬영부터 편집까지 완전 자동화된 카메라 경험

삼성전자가 오는 2월 25일 개최하는 '갤럭시 언팩 2026'을 통해 인공지능(AI)과 하드웨어를 결합한 역대 가장 직관적인 카메라 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신제품은 촬영부터 편집, 공유까지 이어지는 창작의 전 과정을 하나의 매끄러운 시스템으로 통합해 기술적 숙련도에 상관없이 누구나 고품질의 영상과 사진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데 초점이다.

전통적인 모바일 카메라가 단순히 피사체를 선명하게 담아내는 도구였다면 이번 갤럭시 S26 시리즈는 인공지능이 창작의 보조자가 아닌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사용자가 별도의 전문 편집 앱을 실행하거나 복잡한 메뉴를 조작할 필요 없이 말 한마디나 간단한 스케치만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얻는 멀티모달(Multimodal) 입력 방식이 핵심이다. 대낮에 촬영한 풍경을 순식간에 시네마틱한 야경으로 변환하거나 사진 속 먹다 남은 케이크의 빈 부분을 인공지능이 자연스럽게 복원해내는 기능이 대표적이다.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이러한 창의적 자유도는 강력한 하드웨어가 뒷받침한다. 갤럭시 S26 울트라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진 2억 화소 메인 카메라는 f/1.4 조리개 값을 채택해 전작 대비 수광량을 약 47% 개선했다. 어두운 환경에서도 노이즈를 억제하면서 디테일을 살리는 나이토그래피(Nightography) 기술은 이제 단순한 사진 촬영을 넘어 밤하늘의 별자리 이동을 추적하는 고배율 천체 영상 촬영까지 지원한다. 5,0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된 망원 렌즈와 초광각 렌즈는 5배 광학 줌 이상의 고배율에서도 화질 저하를 최소화하며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결합해 실물에 가까운 질감을 구현한다.

인공지능은 편집의 영역에서도 경계를 허문다. 여러 장의 사진을 자연스럽게 합성하는 기능을 통해 단체 사진에서 모두가 웃는 모습을 만들거나 특정 피사체를 즉석에서 그래픽 스티커로 변환해 소셜 미디어에 공유하는 과정이 단 몇 초 만에 완료된다. 사용자가 화면 위에 원하는 사물을 대충 그려 넣으면 생성형 AI가 이를 실제 사진 같은 품질로 구체화해 삽입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이는 창의성이 기술적 한계에 부딪히지 않아야 한다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모바일 철학을 반영한 결과물이다.

갤럭시 AI / 삼성전자 뉴스룸
갤럭시 AI / 삼성전자 뉴스룸

구글과의 협력도 한층 강화됐다. 최신 나노 바나나(Nano Banana) 모델을 기반으로 한 온디바이스 AI는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고도의 이미지 처리를 수행하며 사용자의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보호한다. 이는 단순히 신기한 기능을 나열하는 수준을 넘어 실사용자의 경험(Experience)과 전문성(Expertise)을 중시하는 최근 미디어 소비 트렌드와 궤를 같이한다. 지역적 맥락을 이해하고 사용자의 촬영 습관을 학습해 최적의 구도와 색감을 제안하는 개인화된 비서 역할까지 수행하는 셈이다.

이번 신제품 공개는 2026년 상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하드웨어 스펙 경쟁이 한계에 다다른 시점에서 인공지능을 통한 소프트웨어적 완성도가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오는 25일 언팩 행사를 통해 갤럭시 S26 시리즈의 세부 사양과 출시 일정, 가격 등을 공식 발표하며 모바일 카메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home 조희준 기자 choj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