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 재생에너지 확대~ ‘에너지 자립 도시’ 청사진 가동

2026-02-19 14:01

상반기 기본계획 착수·주민 참여형 모델 도입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보성군이 재생에너지를 축으로 한 ‘에너지 자립 도시’ 구축에 본격 나섰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기조에 맞춰 지역 특성을 반영한 중장기 전략을 마련하고, 주민 소득과 연계한 발전 모델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보성군 주암호 전경
보성군 주암호 전경

군은 올 상반기 ‘보성군 신재생에너지 발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한다. 발전 가능 입지 분석을 비롯해 발전원별 실행 전략, 주민 참여형 사업 구조, 전력 계통 연계 방안 등을 종합 검토해 보성형 재생에너지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지역 여건 활용한 태양광 중심 전략

군은 득량만 간척지와 보성강, 주암호 등 풍부한 자연자원과 일사량 조건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군 소유 주차장과 유휴부지 등 공공자산을 적극 활용해 사업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주민이 희망하는 발전 가능 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사업 대상지를 넓히고, 민관 협력 기반도 강화할 계획이다.

보성군 득량만 간척지 전경
보성군 득량만 간척지 전경

◆‘햇빛소득 마을사업’으로 주민 수익 창출

주민 참여를 핵심으로 한 ‘햇빛소득 마을사업’ 도입도 추진된다. 마을 단위 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발생한 수익을 ‘햇빛연금’ 형태로 주민에게 환원, 안정적인 소득 기반으로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주민참여 및 개발이익 공유 조례’ 제정도 검토 중이다.

◆융복합지원사업 성과… 자립 기반 확대

보성군은 이미 2022년부터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통해 12개 읍면에 태양광 1,743개소(6,473kW), 태양열 223개소(2,849㎡), 지열 3개소(53kW)를 보급해 왔다. 이를 통해 주민 에너지 비용을 줄이고, 자립 기반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왔다는 평가다.

김철우 보성군수는“재생에너지는 지역 경제를 살리는 새로운 동력”이라며 “친환경 에너지 생산과 주민 소득 창출이 함께 이뤄지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