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뒤 출근길 날벼락…익산 통근버스 농수로 추락 3명 사상

2026-02-19 08:32

논길 달리다 추락…의식 잃고 충돌 가능성

전북 익산에서 회사 통근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농수로로 추락해 운전자가 숨지고 승객들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 사진 / 전북도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사고 현장 사진 / 전북도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19일 뉴스1,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7분께 전북 익산시 여산면의 한 이면도로(논길)를 달리던 사내 통근버스가 가드레일을 충돌한 뒤 농수로로 빠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고로 70대 버스 운전자 A 씨가 숨졌고, 탑승자 21명 중 3명이 중상, 17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운전자가 운행 중 의식을 잃으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 당국도 추가 부상자가 있는지 확인하며 현장 수습을 이어가고 있다.

구급차 자료사진 / 연합뉴스
구급차 자료사진 / 연합뉴스

사고는 예기치 못한 순간 발생할 수 있어 버스 탑승 시 안전벨트 착용의 중요성도 다시 강조되고 있다. 버스처럼 다수 인원이 함께 이동하는 차량의 경우 한 번의 충돌이나 급정거만으로도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버스는 차체가 크다는 이유로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식되기도 하지만 사고 발생 시 탑승자가 좌석에서 이탈하거나 차량 내부 구조물과 충돌할 위험이 크다.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충격이 그대로 신체에 전달돼 중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여러 명이 함께 탑승한 상황에서는 미착용 승객이 다른 탑승자에게 2차 충격을 가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충돌 순간 몸이 앞으로 쏠리면서 주변 승객과 부딪히는 등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버스를 포함한 모든 차량에서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은 기본적인 안전 수칙이다.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