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포항=위키트리]이창형 기자=이칠구 경북도의회 의원(국민의힘·포항3·재선)이 18일자로 도의원직을 공식 사퇴하고 포항시장 선거에 본격 나섰다.
이 전 의원은 이날 경상북도의회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의장의 사직 허가를 받아 의원직 사퇴 절차를 공식 마무리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11일 포항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의회에서 준비한 정책을 이제는 행정의 자리에서 실현하겠다”며 “포항의 정치를 복원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2018년 제11대 경북도의회에 입성한 이후 재선으로 활동한 그는 8년 가까이 입법·정책·현장 대응을 아우르는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대표발의 조례 가운데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공포된 조례만 19건에 이른다.
특히 ▲수소연료전지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이차전지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스마트 해양수산 인력 육성 조례 ▲중소기업 기술혁신 촉진 조례 ▲산업기술단지 지원 조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 조례 등은 포항의 산업 구조 전환과 해양·에너지 기반 확충을 뒷받침하는 대표적 입법 성과로 평가된다.
2023년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그는 지방의회 권한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과 ‘지방의회법 제정’ 공론화를 주도하며 전국 단위 자치분권 논의를 견인했다.
포항지진과 관련해서는 지진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원인 규명과 피해 구제를 위한 제도적 대응에 힘써왔다.
최근 항소심 패소 판결에 대해서도 강력한 규탄 성명을 발표하며 상고심 총력 대응과 광역 차원의 법률지원체계 구축을 촉구하는 등 지역민 권리 보호에 적극 나섰다.
또한 도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영일만대교 건설, 포스코형 수소환원제철, K-스틸법 후속 대책, 환동해지역본부 기능 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며 포항과 동해안의 미래 전략을 공론화해 왔다.
특히 지난해 도정질문에서는 영일만대교의 조속한 착공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부의 신속한 사업계획 승인과 추진을 강하게 촉구한 바 있다.
이칠구 전 의원은 “포항은 철강을 넘어 수소·이차전지·해양에너지로 산업 지평을 넓혀야 할 중대한 전환기에 서 있다”며 “영일만을 환동해 경제권의 중심 거점으로 만들고, 지진의 상처를 넘어 산업과 일자리로 재도약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포항 북구 흥해 출신인 그는 포항시의원 3선과 두차례의 시의회 의장을 거쳐 경북도의회 재선 의원으로 활동했다. 특히 지난 11일 제9대 포항시장 출마 선언을 계기로 앞으로 여론조사결과 등 선거 구도 전체에 상당한 파급이 예상된다.
이칠구 전 의원은 “도의원으로서의 시간은 포항의 미래를 준비한 과정이었다”며 “이제는 행정의 책임자로서 실행과 성과로 답하겠다”고 말했다.
■ 이칠구 전 도의원 약력
-1959년 포항 흥해 출생
-대동고 졸업
-동국대 경영학 학사
-영남대 행정학 석사
-포항시의원 3선
-포항시의회 의장
-경상북도의회 의원 재선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
-경북도의회 지진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