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크레용팝 출신 초아가 출산 예정일을 3주 앞두고 갑자기 입원을 했다.
예기치 못한 출혈과 수축 증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초아는 자궁경부암 치료를 받고, 시험관 시술 끝에 얻은 쌍둥이 아들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의 응급 입원 소식이라 더욱 안타까움을 더한다.
지난 15일 초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병원 침대에 누워 있는 사진과 함께 “수축과 갑작스러운 출혈로 입원했어요”라고 밝혔다. 출산 예정일을 불과 몇 주 앞둔 시점이었던 만큼 긴박한 상황이었음을 짐작하게 했다.

그는 “다행히 아가들은 건강하게 잘 있고 수축, 출혈도 모두 잡혔다”면서도 “고위험 산모라 내일 아침까지 경과를 지켜본 뒤 퇴원 여부가 결정된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하트야, 큐트야 아직은 아니야. 조금만 더 천천히 있다가 만나자”라고 적어 쌍둥이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위기 상황 속에서 남편의 침착한 대응이 큰 힘이 됐다고 털어놨다. 초아는 “너무 놀라 손은 떨리고 눈물은 줄줄 흘리며 초긴장 상태였다”며 “남편에게 난리부르스를 친 것 같은데 처음부터 끝까지 침착하게 대처해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남편은 병실에 함께 머물 수 없는 상황에서도 식사를 챙겨주며 편지를 건넸다. 편지에는 “예정일까지 잘 버틸 수 있을 것 같다. 너무 걱정하지 말라. 너무 잘하고 있다. 사랑한다”는 응원의 메시지가 담겼다. 이를 읽은 초아는 “밥에 들어 있던 편지봉투를 보고 오열했다”며 울컥한 심정을 고백했다.

초아는 초음파를 통해 쌍둥이의 심장 소리를 확인한 뒤에야 안도의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아기들 괜찮은지부터 봐달라고 엉엉 울었다”며 “엄마는 다 괜찮으니 건강만 해달라. 천천히 나올 수 있게 기도해달라”고 바람을 전했다.
하지만 다음 날인 16일, 그는 “오늘 퇴원 실패”라며 좀 더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의료진의 판단을 전했다. 병실이 부족해 보호자가 상주할 수 없는 분만장에 입원 중이라고 밝히며 “주어진 면회 10분이 너무 짧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병원에 있으니 의료진이 꼼꼼히 체크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의료진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초아는 2021년 결혼 후 임신을 준비하던 중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았다. 가임력 보존을 위한 수술을 받은 뒤 시험관 시술을 통해 쌍둥이 임신에 성공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많은 응원을 받았다. 힘든 치료 과정을 이겨낸 끝에 얻은 소중한 생명이기에 이번 입원 소식은 더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쌍둥이의 성별은 모두 아들로, 오는 3월 출산 예정이다. 고위험 산모로 분류된 만큼 의료진의 면밀한 관찰 속에 안정을 취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됐다.
예상치 못한 출혈과 수축은 임신 후기 산모에게 적지 않은 불안을 안긴다. 특히 다태아 임신의 경우 자궁이 더 빠르게 팽창하면서 조기 진통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초아 역시 갑작스러운 상황에 크게 놀랐지만, 의료진의 조치와 남편의 지지 속에서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
팬들은 “아기들과 산모 모두 건강하길 바란다”, “조금만 더 힘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시험관 시술과 암 치료를 이겨낸 초아가 무사히 출산 소식을 전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