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도톤보리 한복판에서 벌어진 ‘칼부림’…10대 3명 사상

2026-02-16 18:02

경찰, 21세 남성 살인 혐의 체포

일본 오사카 도톤보리의 대표 관광명소 인근에서 10대 3명이 흉기에 찔려 1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유튜브 'ANNnewsCH' 보도화면 캡처
유튜브 'ANNnewsCH' 보도화면 캡처

16일 현지 언론을 인용한 연합뉴스는 전날 자정 무렵 일본 오사카시 신사이바시스지 도로 인근 건물 1층 출입구에서 “사람이 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흉기에 찔린 17세 소년 3명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가운데 1명은 치료를 받던 중 숨졌고 나머지 2명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당일 오전 사건 현장에서 약 1.5km 떨어진 도로에서 용의자인 21세 남성을 붙잡아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용의자의 신원과 동선을 확인한 뒤 살인 등 혐의를 적용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체포된 남성은 조사 과정에서 “위협하려 한 것”이라며 “숨지게 할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실제 범행 의도와 흉기를 사용하게 된 경위가 무엇인지 피해자들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확인하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는 평소 도톤보리의 ‘글리코’ 간판 주변을 오가며 피해 청소년들과 알고 지내온 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벌어진 일대는 달리는 남성 모습으로 유명한 제과업체 에자키 글리코 간판 주변으로 관광객들이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몰리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동시에 심야 시간에는 청소년들이 몰리는 장소로 치안과 안전을 둘러싼 우려가 나온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당시 상황을 추가로 조사하는 한편 피해자들의 상태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유튜브, ANNnewsCH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