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 화장실은 ‘이 칸’이 가장 깨끗할 겁니다…눈길 끈 전문가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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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 화장실, 어느 칸이 제일 깨끗할까?
공중화장실 칸 선택보다 중요한 것은…
명절 귀성·귀경길에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은 늘 붐빈다. 긴 줄을 피해 어느 칸으로 들어가야 할지 망설이는 순간도 적지 않다. 이와 관련해 “가운데 칸보다 첫 번째 칸이 상대적으로 덜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 조언에 다시 관심이 쏠린다.

뉴욕대(NYU) 미생물·병리학과 필립 티에르노 교수의 과거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공중화장실에서는 가능하면 중간 칸을 피하고 첫 번째 칸을 선택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사용 빈도가 낮을 수 있다. 사람들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첫 칸을 무심코 지나쳐 더 안쪽 칸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 결과를 곧바로 '첫 칸이 가장 깨끗하다'는 공식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 사용 빈도가 낮을 가능성이 있을 뿐, 위생 상태를 보장하는 지표는 아니라는 점에서다. 실제로 바이러스는 극히 적은 양으로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단 하나의 세포만으로도 감염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티에르노 교수는 “맨 앞 칸을 선택한다고 해서 위생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생각처럼 단순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결국 핵심은 칸 선택보다 개인 위생 습관이다.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때 세면대에서 손을 씻는 것은 필수다. 변기 물을 내렸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문손잡이, 잠금장치 등을 만지는 과정에서 손은 오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장거리 이동이 잦은 명절이나 연휴 기간, 공중화장실 이용은 피할 수 없다. 칸 선택에만 의존하기보다 손 씻기와 접촉 최소화 같은 기본 수칙을 지키는 것이 현실적인 위생 관리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