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오랫동안 정적에 잠겨있던 나주 원도심의 낡은 정미소가 전국에서 몰려든 댄서들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지역 대학과 마을 주민들이 손을 잡고 원도심 재생을 위한 문화 프로젝트를 가동했기 때문이다.
동신대학교 RISE사업단 글로벌지역특화인재양성센터(센터장 임순호)는 최근 나주읍성 마을관리 사회적 협동조합(대표이사 이명규)과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 나주 정미소의 변신
이번 협약의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2026 나주 프린지 페스티벌’ 개최다. 양 기관은 나주 원도심의 상징적인 공간인 ‘나주 정미소’를 무대로 전국의 춤꾼들이 실력을 겨루는 댄스 배틀 행사를 공동 기획하기로 했다.
이는 단순한 대학 축제가 아니라, 지역의 유휴 공간을 청년 문화의 거점으로 탈바꿈시키는 도시 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마을 조합의 현장 운영 능력이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 “전 세계가 주목하는 나주”
임순호 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의 문화와 대학의 미래 인재를 잇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나주만의 독특한 문화적 정체성을 살린 콘텐츠를 개발하고, 청년 예술가들이 자생할 수 있는 건강한 문화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대학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명규 나주읍성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대표이사는 “이번 프린지 페스티벌을 통해 전 세계 젊은 예술가들이 나주라는 공간을 주목하게 만들겠다”며 “지역민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열린 축제의 장을 성공적으로 치러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