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 양동시장 상인들 만나 “복개상가 하천 복원, 통합특별시 차원서 검토”

2026-02-16 06:21

설 앞둔 15일 광주 양동시장서 상인회 임원진과 간담회
이영수 수석부회장 “복개 걷어내고 시민에게 돌려줘야” 건의
김 지사 “전통시장도 문화·관광 결합해야 경쟁력… 현장 목소리 적극 반영”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양동시장이 다시 살기 위해서는 복개된 상가를 걷어내고 자연 하천으로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합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설 명절을 앞둔 15일 지역 전통시장인 광주 양동시장을 방문해 전남·광주 행정통합의 취지와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물품을 구매하며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 전남도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설 명절을 앞둔 15일 지역 전통시장인 광주 양동시장을 방문해 전남·광주 행정통합의 취지와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물품을 구매하며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 전남도

설 명절을 이틀 앞둔 15일, 광주 양동시장을 찾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에게 상인들의 묵직한 건의 사항이 전달됐다. 단순한 시설 보수를 넘어, 시장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였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광주광역시상인연합회 민경본 회장, 양동시장상인회 이영수 수석부회장 등 임원진과 간담회를 갖고 통합 시대 전통시장의 생존 전략을 논의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설 명절을 앞둔 15일 지역 전통시장인 광주 양동시장을 방문해 전남·광주 행정통합의 취지와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물품을 구매하며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설 명절을 앞둔 15일 지역 전통시장인 광주 양동시장을 방문해 전남·광주 행정통합의 취지와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물품을 구매하며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 “하천 흐르는 명품 시장 만들자”

이 자리에서 이영수 수석부회장은 양동시장 복개상가를 철거하고 자연 하천으로 복원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삭막한 콘크리트 구조물을 걷어내고 생태 하천을 조성하면, 전통시장이 단순한 상업 공간을 넘어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핫플레이스’로 거듭날 수 있다는 취지다. 이는 서울의 청계천 복원 사례처럼 도시 재생의 핵심 앵커 시설이 될 수 있다는 상인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설 명절을 앞둔 15일 지역 전통시장인 광주 양동시장을 방문해 전남·광주 행정통합의 취지와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물품을 구매하며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설 명절을 앞둔 15일 지역 전통시장인 광주 양동시장을 방문해 전남·광주 행정통합의 취지와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물품을 구매하며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 통합의 힘으로 난제 풀까

이에 대해 김영록 지사는 “복개상가 자연하천화 사업은 막대한 예산과 행정력이 수반되는 만큼, 전남·광주 행정통합 이후 통합특별시 차원에서 종합적이고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답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설 명절을 앞둔 15일 지역 전통시장인 광주 양동시장을 방문해 전남·광주 행정통합의 취지와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물품을 구매하며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설 명절을 앞둔 15일 지역 전통시장인 광주 양동시장을 방문해 전남·광주 행정통합의 취지와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물품을 구매하며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김 지사는 “현장의 절실한 목소리를 통합 논의 과정에 적극 수렴하겠다”며 “통합 시대의 전통시장은 지역 관광 경쟁력을 견인하는 핵심 자산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