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설 명절 민심의 용광로인 전통시장을 찾아 ‘광주·전남 행정통합’의 당위성을 설파하며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자신의 관할인 전남이 아닌 광주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양동시장을 방문한 것은 통합에 대한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라남도는 15일 “김영록 지사가 광주 양동시장을 찾아 상인 및 시민들과 소통하며 행정통합의 취지와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 경제 논리로 접근한 통합 비전
김 지사는 이날 시장 방문을 통해 ‘행정통합=민생 안정’이라는 등식을 강조했다. 그는 “행정구역의 장벽을 허물고 광주와 전남이 힘을 합쳐야 첨단 산업을 유치하고 지역 경제의 파이를 키울 수 있다”며 통합이 가져올 경제적 파급 효과를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이는 통합 논의 과정에서 자칫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소상공인과 바닥 민심을 다독이고, 통합의 혜택이 구체적인 삶의 변화로 이어진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 통합특별시 출범 가속 페달
현재 전남과 광주는 오는 7월 통합특별시 출범을 목표로 관련 법적 절차를 서두르고 있다. 김 지사의 이번 양동시장 방문은 설 밥상머리 민심을 통합 긍정론으로 이끌기 위한 승부수로 보인다.
김 지사는 “이번 통합은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새로운 성장축을 만드는 역사적 과업”이라며 “시도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