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서 규모 3.0 지진…올해 최대 규모

2026-02-15 14:41

올해 첫 3.0 이상 지진…피해 신고는 없어

15일 오전 4시 13분께 경기 연천군 인근에서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했다.

경기 연천군 지진 발생위치 / 기상청
경기 연천군 지진 발생위치 / 기상청

기상청은 이날 오전 4시 13분 38초 연천군 북북동쪽 4㎞ 지점(북위 38.13도, 동경 127.10도)에서 규모 3.0의 자연 지진이 탐지됐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9㎞로 파악됐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다. 올해 들어 한반도와 인근 해역에서 관측된 규모 2.0 이상 지진은 총 8차례이며, 이 가운데 규모 3.0 이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머지 7차례는 모두 규모 2.0 이상 3.0 미만으로 집계됐다.

지진계에 기록된 최대 계기진도는 3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분명히 진동을 느끼고 정지해 있던 물체가 다소 흔들리는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연천군이 3, 경기 김포·동두천·파주·포천과 강원 철원군이 2로 분석됐다. 진도 2는 조용한 상태이거나 건물 위층에 있는 일부 사람만 감지할 수 있는 정도다.

1978년 이후 진앙 반경 50㎞ 이내에서 규모 3.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사례는 이번이 19번째다. 해당 범위 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은 지난해 5월 10일 발생한 규모 3.3 지진이다.

현재까지 접수된 유감 또는 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지진과 관련한 신고는 현재까지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에서는 진동을 느낄 수 있다”며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