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둘째 날 귀성길 ‘가장 혼잡’ 전망…서울→부산 6시간 10분

2026-02-15 09:47

설 연휴 둘째날 고속도로 500만대 차량 몰려 정체 예상
귀성길 정체 속 추돌사고 위험, '급' 행동 줄이면 안전

설 연휴 둘째 날인 15일 오전 귀성 차량이 이어지면서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서울 서초구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이 정체를 빚고 있다 / 뉴스1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서울 서초구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이 정체를 빚고 있다 / 뉴스1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서울 요금소에서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6시간 10분, 울산 5시간 50분, 목포 5시간 10분, 대구 5시간 10분, 광주 4시간 40분, 강릉 3시간 10분, 대전 2시간 20분이다. 반대로 각 도시에서 서울까지는 부산 5시간 10분, 울산 4시간 50분, 목포 3시간 40분, 대구 4시간 10분, 광주 3시간 2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1시간 31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간별로는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에서 남사 부근∼안성 분기점 부근 3㎞, 입장 부근∼천안 부근 14㎞, 천안 분기점∼천안 호두휴게소 부근 12㎞, 옥산 분기점 부근∼청주 분기점 16㎞ 등에서 차량이 몰려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도 여주 분기점∼감곡 부근 10㎞, 연풍∼문경새재터널 부근 4㎞ 구간에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흐름이다.

도로공사는 이번 연휴 기간 중 이날 귀성길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혼잡이 가장 큰 시간대는 낮 12시부터 오후 1시 사이이며, 오후 8∼9시부터는 정체가 풀릴 것으로 내다봤다. 귀경 방향 역시 오전 9시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후 4∼5시께 최고조에 이르고, 오후 8∼9시께 해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전국에서 이동하는 차량은 500만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5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8만대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울톨게이트에 설 명절 통행료 면제를 알리는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 뉴스1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울톨게이트에 설 명절 통행료 면제를 알리는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 뉴스1

정체가 길어질수록 사고 위험도 함께 커진다. 이럴 때는 ‘급’ 행동만 줄여도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급가속·급브레이크·급차선변경을 피하고, 앞차와의 간격은 평소보다 넉넉히 둔다. 속도는 조금 느리더라도 일정하게 유지하는 편이 안전하다. 끼어들기는 방향지시등을 먼저 켠 뒤 여유가 생겼을 때 자연스럽게 합류하고, 무리한 끼어들기는 삼간다. 운전 중 휴대폰은 조작하지 않고, 내비게이션 조작이 필요하면 잠깐 정차한 뒤 처리한다.

정체 구간에서는 특히 추돌 사고가 잦다. 멈출 때는 브레이크를 갑자기 밟기보다 서서히 감속해 정지하고, 멈춘 뒤에는 브레이크를 계속 밟아 브레이크등으로 뒤차에 정지 상태를 분명히 알린다. 앞차 한 대만 바라보기보다 2~3대 앞 흐름까지 함께 보면서 미리 속도를 줄이는 습관도 도움이 된다. 고장이나 사고가 나면 비상등을 켜고 가능한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 뒤, 탑승자는 차 밖 가드레일 밖으로 대피하는 것이 원칙이다.

졸음운전은 방심하는 순간 치명적이다. 출발 전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운전 중에는 2시간마다 10~15분씩 쉬는 것을 규칙처럼 지키는 게 좋다. 하품이 잦아지거나 눈이 감기고 차선이 흔들린다면 즉시 휴게소·졸음쉼터로 들어가 잠깐이라도 눈을 붙인다. 창문을 열거나 음악을 크게 틀어 버티는 방식은 오래가지 않는다. 가능하면 야간·새벽 운전은 피하고, 동승자가 있다면 중간 교대로 부담을 나누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