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청년 인력난과 중소기업 구인난이 동시에 심화되면서, 임금 외 요소인 ‘근무환경’과 ‘조직문화’가 채용 경쟁력을 가르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해외에서도 청년층의 이직·조기퇴사를 줄이기 위해 휴게공간, 소통 프로그램, 복지 인프라를 갖춘 ‘직장 경험’ 개선에 정책 지원을 붙이는 흐름이 확산되는 중이다. 국내 역시 단기 채용 지원을 넘어 일터의 체감 만족도를 높여 지역에 청년이 머물게 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재)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원장 이홍준)은 관내 중소기업의 근무환경 개선을 돕기 위해 ‘2026년 청년친화환경조성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진흥원은 지난해 처음 시행한 뒤 참여기업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점을 반영해 올해 지원 규모를 15개사 내외로 확대하고, 청년이 일하기 좋은 조직문화 확산과 인재 유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세종시에 본사·지사·연구소 등을 둔 중소기업 가운데 청년 근로자 비율이 높거나 올해 청년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이다. 선정 기업에는 사내 휴게공간 조성을 위한 ‘작은 카페 패키지’ 임차를 지원한다.
지원 항목은 커피머신, 제빙기, 카페 집기(머그컵·텀블러 등), 인테리어 소품(포스터·응원보드 등)이며, 임차 기간은 조성 시점부터 올해 연말까지다.
신청은 2월 12일부터 오는 24일 오후 3시까지 ‘세종 일자리 종합 플랫폼’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선정 평가는 활용계획의 적정성, 청년 근로자 비율, 청년 신규채용 실적, 기업 업력, 공유형 공간조성 여부, 자부담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최종 선정 기업은 현장점검 후 협약을 체결하고 지원을 받게 된다.
이홍준 원장은 “지난해 시범 운영 결과 기업과 청년 근로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복지 효과가 확인됐다”며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을 통해 지역 청년의 고용 안정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는 세종청년희망내일센터(044-251-3222) 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