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보물산 프로젝트’ 추진 방안 최종 확정

2026-02-13 14:56

13일 시정 브리핑...도시공사 중심 공공투자 방식으로 전환
전망타워·케이블카·모노레일·전기버스 4대 사업 확정

보문산 전망타워 조감도
보문산 전망타워 조감도

[위키트리 대전=김지연 기자] 대전시가 보문산 일대를 ‘체류형 관광벨트’로 재편하는 보물산 프로젝트 추진 방안을 최종 확정하고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속도전에 들어갔다.

13일 이장우 대전시장은 브리핑에서 “주요 현안은 현안이고 민생은 민생이고, 대전시 발전을 위한 일들은 일”이라며 “그동안 발표한 보문산 프로젝트에 추가해 오늘 완결판을 브리핑한다”고 밝혔다.

이어 “브리핑이 끝나면 현재 계속 진행 중이기 때문에 차질 없이 진행된다고 보시면 되겠다”며 사업 추진 의지를 강조했다.

이 시장은 “보문산은 대전의 뿌리이자 원도심의 심장으로 대전의 정체성이자 자부심이었다”며 “아이들이 손을 잡고 케이블카를 타고 그린랜드와 푸푸랜드를 누비던 시절의 보문산을 시민들은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년 넘게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고 멈춰 있었다. 역대 시정이 개발을 구상했지만 번번이 무산되며 공허한 선언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시에 따르면 당초 추진했던 민자 공모가 금융시장 악화와 건설경기 침체로 난관에 부딪히자, 도시공사 중심 공공투자 방식으로 전환했다.

보물산 프로젝트는 전망타워, 케이블카, 모노레일, 친환경 전기버스 등 4대 사업으로 구성했다.

전망타워는 대사동 망양탑 인근에 높이 215.2m 규모로 조성되며 사업비는 498억 원, 준공 목표는 2030년 상반기다. 케이블카는 오월드에서 시루봉까지 2.4km 구간에 설치되며 10인승 38대를 운영한다. 사업비는 720억 원으로 제시됐다. 시루봉에서 전망타워까지는 1.3km 모노레일이 연결되고, 전망타워에서 대사동 공영주차장을 거쳐 야구장까지 약 3km 구간에는 전기버스가 투입된다.

이 시장은 “우주선이 발사되는 형상으로 타워를 디자인했고,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해 축제·스포츠 경기 등 다양한 이벤트에 활용하겠다”며 “한화 이글스가 이기면 시민들이 멀리서도 조명으로 알 수 있도록 하는 구상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보물산 프로젝트를 포함해 오월드 재창조, 순노을 자연휴양림, 보문산 수목원, 이사동 한옥마을, 효문화뿌리마을 등과 연계한 종합 마스터플랜을 추진해 보문산을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home 김지연 기자 jyed365@wikitree.co.kr